[지방의회, 내가 뛴다] 광주시의회 오현주 의원
초선에도 8건 안건 발의 맹활약
경강선 연장 등 교통 개선 강조
느린학습자 지원 조례안도 준비
광주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오현주 의원은 "여러분의 해피 바이러스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2024.8.27 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 |
"제 별명은 해피 바이러스입니다. 주변을 밝고 행복하게 만드는 여러분의 해피 바이러스가 되고 싶습니다."
광주시의회 행정복지위원장을 맡고 있는 오현주(민) 의원은 "이것이 내가 정치를 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그는 '살고 싶은 광주, 머물고 싶은 광주'를 만들기 위해 어떤 노력·정책·사업이 선행돼야 하는지 고민한다.
"시민이 체감하는 생활밀착형 정책이란 이음택시(옛 천원택시)나 똑버스, 마을버스 운영, 인도 확충 등 말 그대로 시민들이 직접 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정책"이라고 한다.
"시민 입장에서 고민하고 어려움을 대변해 광주시가 누구나 차별 없이 즐겁고 안락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도시가 되도록 앞장설 것"이라는 오 의원은 열심히 공부하고 현장을 누빈 결과, 초선임에도 그동안 8건의 안건을 발의하는 등 맹활약하고 있다.
그는 '광주시 소하천 점용료 및 사용료 징수 조례 전부개정 조례안', '광주시 도로와 다른 시설의 연결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발의해 관련 규제를 완화, 시민들의 부담을 줄였다.
또 '광주시 모유수유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마련해 아이 키우기 편한 도시 만들기에도 힘을 보탰다.
오 의원은 우선적으로 두 가지 '정체'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체성' 확립과 '교통정체' 해소가 그것이다. 이중 가장 시급한 것은 교통 정체 해소로 정주여건을 악화시키는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장기적으론 경강선 연장 및 수광선·위례~삼동선 등 철도 확장과 국도 43·45호선 대체우회도로 신설 및 순환도로망 구축, 단기적으론 도로 가각부 정리, 신호체계 개선 등으로 교통흐름을 개선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최근엔 느린학습자 실태 파악과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준비 중이다. "경계성지능인이라고도 하는 느린학습자는 보통 사회 적응이나 대인관계 능력이 부족한 사람들이지만 장애인이 아니어서 공적 지원을 전혀 받지 못한다. 느린학습자에 대한 인식개선 노력과 공적 지원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오 의원은 "행정복지란 시민들의 편의 증진을 최종 목표로 설정한 기획재정과 복지 업무다. 시의 행정이 시민들의 역량을 못 따라가 답답하고 힘들겠지만 행정이란 것이 모든 것을 해결할 순 없다고 생각한다. 시민 여러분들이 시민의식을 발휘해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
<저작권자 ⓒ 경인일보 (www.kyeongin.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