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선수] "부족해도 흥미있는 선수" 홍명보가 찜한 최우진

입력 2024-08-27 20:23 수정 2024-08-27 20:26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8-28 16면

인천유나이티드 소속 6년만에 승선


새얼굴 4명 중 가장 의외의 카드로 평가
최 "생각보다 빨리 기회가 찾아와 떨려"
공격성 장점 '자신감 있는 플레이' 추구


최우진
돌파를 시도하고 있는 인천 유나이티드 최우진(왼쪽).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의 최우진(20)이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에 깜짝 합류했다. 최우진은 인천 소속 선수로는 2018년 문선민(전북 현대) 이후 6년 만에 A대표팀에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최우진이 합류한 홍명보호는 오는 9월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차예선 1차전'을 치르고 10일 오만에서 원정 2차전을 이어간다.



프로 1년차였던 지난해 시즌 후반기에 주전으로 도약한 최우진은 인천이 K리그1 5위로 2023시즌을 마무리하는데 기여했다. 올 시즌에도 정규시즌 28경기 중 21경기에 출전해 4도움을 올리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최우진은 양민혁(18), 황문기(28·이상 강원), 이한범(22·미트윌란)과 함께 새롭게 국가대표팀에 합류한 4인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4인 중에서도 가장 의외의 인물로 꼽히는 최우진에 대해 홍명보 감독은 26일 A대표팀 선수 명단 발표 후 "봐왔던 선수다. 가능성을 느꼈다. 괜찮은 선수라고만 생각했는데 이번 인천 경기 2경기를 보면서 왼쪽 풀백에서 좋은 축구를 하더라"면서 "좌우 풀백은 한국 축구의 고민이다. 최우진은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흥미있는 선수"라고 기대감을 표시한 바 있다.

최우진은 이번 국가대표 발탁에 대해 전혀 생각하지 못했고 너무 기분이 좋다고 했다. 그는 "소식을 접하고 너무 놀랐다. 항상 국가대표를 목표로 축구를 해왔는데, 생각보다 빨리 기회가 찾아왔다"면서 "한편으로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하니 긴장도 되고 많이 떨리기도 한다"고 말했다.

자신의 장점에 대해 최우진은 "공격적인 플레이가 장점인 풀백"이라면서 "국가대표에서 풀백이 가장 큰 고민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무엇보다 자신감 있는 플레이로 대표팀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선수로는 문선민 이후 첫 국가대표 발탁한 것과 관련해선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최우진은 "인천 구단의 역사를 쓴 것 같아서 뿌듯한 마음이다. 팬들의 응원이 있었기 때문에 이런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생각하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끝으로 최우진은 "대표팀에 빨리 가서 느껴보고 싶고, 꿈꿔왔던 무대인 만큼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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