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노후한 38선휴게소를 역사·문화·관광을 테마로 한 평화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26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125억원을 투입, 현 38선 휴게소 부지에 ‘38선 평화안보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공원에는 6·25전쟁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살려 한국전쟁 헌화공간, 추모기념비, 산책로, 광장시설, 휴게시설, 안보카페 및 체험관, 지역특산 프리마켓, 관광레져 특화시설, 해외참전국 전몰자 위령공간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시는 올해 4월 이 같은 개발안을 행정안전부에 특수상황지역개발 신규사업으로 신청, 최근 선정됐다.
그간 지역에서는 38선 휴게소가 낡고 유명무실하다며 지역 관광개발과 연계한 재개발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일었다.
백영현 시장은 “38선 평화안보공원 조성사업을 통해 지난 수년간 흉물로 방치된 38선휴게소를 역사공원으로 재조성해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신규로 조성될 공원에 6·25 안보카페 체험관과 지역특산 벼룩시장(플리마켓)을 운영하는 등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영중면민들의 정주여건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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