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약술형 논술’ 시행… 대입 역전의 기회

삼육대학교 캠퍼스 전경. /삼육대 제공

삼육대학교 캠퍼스 전경. /삼육대 제공

‘약술형 논술’ 시행… 대입 역전의 기회

수시 805명 모집... 약학과 15명 선발

장학금 많이 주는 대학… 4년 연속 ‘서울권 1위’

삼육대학교는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805명을 선발한다고 28일 밝혔다. 약학과, 간호학과, 인공지능융합학부, 데이터클라우드공학과, 바이오융합공학과 등 26개 모집단위에서 선발이 이뤄진다. ‘무전공(전공자율선택제) 선발’은 정시모집에서만 진행한다.

삼육대는 지난해 신설한 논술우수자전형을 올해도 운영한다. 전 학과(약학과, 신학과, 예체능학과 제외)에서 127명을 선발한다. 논술우수자전형은 학생부 30%와 논술고사 70% 성적을 일괄 합산해 뽑는다. 학생부는 1학년 1학기부터 3학년 1학기까지 전 교과목 성적을 학년별 차등 없이 반영한다.

학생부 반영비율이 30%로 비교적 낮고, 교과 성적 6등급(92점)까지는 등급 간 점수 차이가 1~3점으로 크지 않아 논술고사 점수로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내신·수능 모의 3등급 이하의 중상위권 또는 중위권 수험생이 ‘인서울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역전의 기회로 평가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있지만 국어, 영어, 수학, 탐구(1과목) 중 1개 영역 3등급으로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다. 특히 탐구 1과목 3등급으로도 충족이 가능하다.

논술고사가 ‘약술형 논술’ 형식으로 치러진다는 점도 수험생에게는 큰 장점이다. EBS 수능완성, 수능특강 등 수능 연계 교재를 중심으로 학교 정기고사의 서술·논술형 문항 난이도로 출제한다. 별도의 사교육 없이도 준비가 가능한 문제로 구성해 평소 학교교육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충실하게 준비한 학생이라면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다.

논술고사는 80분 동안 15문항을 풀어야 한다. 인문계열 학과(부) 지원자는 국어 9문항·수학 6문항, 자연계열 지원자는 국어 6문항·수학 9문항이 주어진다. 문제당 배점은 각 10점으로 모두 같다.

삼육대는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805명을 선발한다. /삼육대 제공

삼육대는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805명을 선발한다. /삼육대 제공

■세움인재 면접 실시…학교장추천전형은 ‘교과 100%’

세움인재전형(종합)은 올해 수시모집에서 가장 많은 인원인 205명을 선발한다. 1단계 서류평가 100%로 4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60%와 면접 40%를 합산해 뽑는다. 서류평가는 학생부에 기록된 내용을 학업역량, 진로역량, 공동체역량 등 평가항목을 기준으로 종합 정성평가한다.

2단계 면접은 제시문 없이 학생부를 기반으로 서류평가 내용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시간은 8분 이내다. 모든 면접은 수험번호를 포함해 수험생의 이름, 고교명, 부모 및 친인척 정보 등이 블라인드 처리된다. 이를 언급할 경우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니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세움인재전형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약학과만 있다. 국어·영어·수학(미적분 또는 기하)·과탐(1과목) 중 3개 영역 합 5등급 이내다.

교과전형인 학교장추천전형은 165명을 모집한다. 학생부 교과 성적 100%로 선발하는 전형으로, 1학년 1학기부터 3학년 1학기까지 성적을 학년별 차등 없이 반영한다. 출신 고등학교장의 추천을 받아야 하지만, 고교별 추천 인원의 제한은 없다. 체육학과와 아트앤디자인학과는 실기 성적도 반영한다. 체육학과는 학생부 40%, 실기 60%이며, 아트앤디자인학과는 학생부 20%, 실기 80%를 합산한다.

학교장추천전형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일반학과의 경우 국어·영어·수학·탐구(1과목) 중 2개 영역 합 7등급 이내, 간호학과·물리치료학과는 2개 영역 합 6등급 이내, 약학과는 국어·영어·수학(미적분 또는 기하)·과탐(1과목) 중 3개 영역 합 5등급 이내여야 한다. 체육학과와 아트앤디자인학과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다.

약학과는 올해 수시모집에서 총 15명을 선발한다. ▲세움인재전형(종합) 4명 ▲학교장추천전형(교과) 3명 ▲재림교회목회자추천전형(종합) 3명 ▲기회균형II전형(정원 외) 3명 ▲특수교육대상자전형(정원 외) 2명 등이다.

모든 전형에서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원서접수 기간은 오는 9월9일부터 13일까지다.

■장학금 많이 주는 대학…4년 연속 ‘서울권 1위’

삼육대는 서울 4년제 대학 중 장학금을 가장 많이 주는 대학이다. 2019년, 2020년, 2021년에 이어 2022년까지 4년 연속 1위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지난해 8월31일 대학알리미를 통해 공개한 ‘2023년 8월 대학정보공시 결과’에 따르면, 삼육대의 2022년 재학생 1인당 연평균 장학금은 416만2천262원이다. 이는 재학생 5천명 이상 서울권 일반대학(국공립대, 사립대 모두 포함) 중에서 가장 많은 금액이다.

전국 일반·교육대학의 학생 1인당 장학금 358만3천원보다 약 58만원, 수도권 대학 평균 351만원보다 65만원가량 많다. 2022년 삼육대의 연평균 등록금이 776만939원인 점을 감안하면, 등록금 절반 이상이 장학금으로 지원되는 셈이다.

삼육대는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805명을 선발한다. /삼육대 제공

삼육대는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805명을 선발한다. /삼육대 제공

삼육대는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805명을 선발한다. /삼육대 제공

삼육대는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805명을 선발한다. /삼육대 제공

삼육대학교 강경아 입학 처장. /삼육대 제공

삼육대학교 강경아 입학 처장. /삼육대 제공

2024학년도 논술우수자전형 학생부등급 현황. /삼육대 제공

2024학년도 논술우수자전형 학생부등급 현황. /삼육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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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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