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팔리아치' 등 4편 스크린으로 본다

입력 2024-08-28 19:00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8-29 15면

인천문화예술회관 야외 광장서 '스테이지…' 내달 4~7일 발레 '코펠리아' 등


스테이지 온 스크린
지난해 개최한 '스테이지 온 스크린' 현장 모습.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인천문화예술회관 야외 광장에서 시원하게 세계의 명작 공연 실황을 즐길 수 있는 '스테이지 온 스크린'(2024 Stage on Screen)이 내달 4일 개최된다.

인천문예회관은 내달 7일까지 이어지는 '스테이지 온 스크린' 공연을 위해 회색빛 돌로 뒤덮인 야외 광장에 약 1천650㎡ 규모 잔디밭을 조성했다. 관객들은 푸른 잔디 위에 돗자리나 휴대용 의자를 펼쳐 앉아 여유롭게 영상을 관람할 수 있다. '테이블존'도 설치한다. 간단한 간식이나 음료를 챙겨도 좋다.

초대형 스크린과 웅장한 사운드를 자랑하는 음향 장비로 세계 유수의 오페라, 발레, 뮤지컬 공연 영상을 상영한다. 공연은 4일동안 4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첫날인 4일 레온카발로의 오페라 '팔리아치'를 2019년 피렌체 마지오 극장 공연 실황으로 만난다. 베리스모(사실주의) 오페라답게 1870년대 이탈리아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을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초연 이후 2년 만에 모든 유럽어로 번역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번에 상영하는 공연 실황은 한국의 바리톤 김한결이 출연한 공연이었다.

5일은 19세기 희극 발레를 대표하는 발레 '코펠리아'를 선보인다. 괴짜 과학자가 만든 인형 코펠리아를 둘러싼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과학에 대한 호기심과 두려움이 공존하는 19세기 시대상이 반영됐다. 영국 로열발레의 2019년 실황을 상영할 예정이며, 이 공연에는 마리아넬리 누네스와 바딤 문타기로프 등 간판 스타들이 등장한다.

6일은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의 2018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실황이 준비됐다. 7일은 비엔나극장협회의 뮤지컬 '엘리자벳'이다. 당대 유럽 왕실을 통틀어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던 황후 엘리자벳의 삶을 조명한 작품이다. 흥미로운 대본과 기품 있는 음악이 있는 작품이다. 합스부르크 황실의 여름 궁전이 있었던 쇤브룬 야외 무대에서 공연한 2001년 실황을 튼다. 이 공연에는 역대 최고의 엘리자벳으로 불리는 마야 하크보르트가 출연해 열창했다.

모든 공연은 오후 7시 30분에 시작한다. 모든 연령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테이블존 등 좋은 자리는 서둘러 선점해야 할 것 같다. 우천으로 취소된 공연은 8일에 상영한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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