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이재명, 9월 1일 회담… 의료대란 의제 다룰듯

입력 2024-08-29 15:03 수정 2024-08-29 15:12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해 12월 29일 국회 민주당 대표실에 입장하고 있다. 한 비대위원장이 이 대표실을 인사차 방문했다. 2023.12.29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해 12월 29일 국회 민주당 대표실에 입장하고 있다. 한 비대위원장이 이 대표실을 인사차 방문했다. 2023.12.29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일 국회에서 회담을 갖는다. 양측은 회담에서 의대증원에서 촉발된 의료대란을 의제로 다룰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이해식 당대표 비서실장은 29일 정기국회 앞두고 인천 네스트 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의원워크숍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비서실장은 “공개된 의제에 대해 양당 입장이 분명한 차이가 있고, 채해병 특검법에 대한 한동훈 대표 입장이 번복되는 등 회담 성과에 회의적이라는 당내의견에도 민생경제 위기가 심각하고 의료대란으로 국민의 고통이 극심해 정기국회를 앞둔 시점에서 정치 회복이 긴요하다는 판단으로 이재명 대표가 대승적으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양간 당대표 비서실장들의 실무회담으로 의제를 조율중이었으나 성과는 없었다고도 밝혔다.

이 비서실장은 “민생의제와 관련해 사전 의제 조율이 진행되지 않았지만 폭넓게 열어놓고 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 비서실장은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입법에 대해 “전국민을 위한 쿠폰지급으로 국민의힘의 전향적 입장 변화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의료대란에 대해서는 “26일 실무회담때 의료대란을 의제로 다뤄야 한다고 제안했는데 이에 대해 합의를 한 것은 아니지만 언론보도를 보니 국민의힘도 의제로 다룰 의사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의대정원문제로 인한 의정갈등은 주요 의제로 확실히 다뤄 질 것”이라고 답했다.

이 대표는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수락연설 통해 ‘채해병 특검법·민생회복지원금·지구당부활’을 안건으로 제시한 바 있다.

한 대표는 그간 정쟁중단·정치개혁·민생회복 등을 안건으로 제시해 왔다.

이에 대해 이 비서실장은 “실무회담을 통해 구체적 대화를 나눴지만 의제로 합의했다고 말씀드리기에는 이르다. 내일(30일) 다시 만나 마지막으로 의제를 조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회담 형식에 대해서도 모두발언-비공개협의-수석대변인의 회담결과 발표 순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에 회담 배석자는 당대표와 정책위의장, 수석대변인으로 한정, 민주당에서는 진성준 정책위의장과 조승래 수석대변인이, 국민의힘에서는 김상훈 정책위의장과 한지아 수석대변인이 참석한다.

이 비서실장은 채해병특검법을 ‘제3자 추천’으로 제시했던 한동훈 대표의 안을 기초로 논의하는 지에 대해 “그 문제는 원내하고 마지막까지 입장을 조율하고 가져갈 생각이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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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정기자

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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