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특별자유화구역’인 포천시에서 치킨과 편의점 물품 등을 배달하는 드론배송 서비스가 본격화됐다.
29일 시에 따르면 영북면 한가원주차장, 신북면 자원재활용센터·농업기술센터 3곳을 배달 거점지역으로 두고 드론배송 서비스에 들어갔다.
이들 거점지역에서 비둘기낭캠핑장, 한탄강지질공원, 아트밸리 모노레일, 성동1리 마을회관 등 14곳으로 드론이 물품을 실어 나르게 된다.
배송 어플인 ‘무버포천’을 이용해 주문하면 포천지역 특산품을 비롯해 치킨과 편의점 물품 등 총 93개 품목을 배달받을 수 있다.
시는 올해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이 주관하는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선정돼 국비 12억원을 지원받아 지난 7월 시 드론산업지원센터에 관제센터를 구축하고 테스트 비행을 거쳤다.
이번 드론배송을 기점으로 ‘산과 도심지를 잇는 드론 물류배송 서비스 상용화’를 목표로 산간 도시 드론 물류배송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군 드론 수송 표준모델 구축과 민관군 드론 통합시스템 구축 과제도 현재 수행 중이다.
드론작전사령부는 훈련물자와 군용물품을 수송할 수송거점 3곳과 수송점 13곳을 중심으로 인프라를 구축, 국내 최초 ‘군 드론 수송 모델’을 도입할 계획이다.
백영현 시장은 “이번 드론배송 상용화 사업은 인력이 부족한 인구소멸 도시의 다양한 분야에 드론배송 서비스를 접목시킬 기회이자 드론배송 서비스를 구현하는 하나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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