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주중 인천경제무역대표처를 통해 한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충칭 대한민국 임시정부 상설매장에 지역 기업의 입점을 이뤄내는 성과를 거뒀다.
인천시는 충칭 대한민국 임시정부 상설매장과 산둥성 웨이하이시 위즈덤밸리 국제전자상거래 보세판매센터에 인천 기업 총 12곳의 입점을 지원했다고 30일 밝혔다.
충칭 대한민국 임시정부 상설매장은 40㎡ 규모로 인천시 화장품 브랜드 ㈜어울을 포함해 ㈜리아진, ㈜실스타, ㈜엔앤케이코리아, 비마인14 등 화장품 회사와 ㈜해내음식품, 베델식품, ㈜마이데이즈 등 식품 기업, 신영 등 주방용품 기업 총 9곳의 제품 20여개를 전시·판매하고 있다. 주중 인천경제무역대표처는 지난 7월 충칭 대한민국 임시정부 상설매장과 계약을 맺어 기업들의 입점에 필요한 행정 절차 등을 지원했다.
주중 인천경제무역대표처는 9월 문을 여는 위즈덤밸리 국제전자상거래 보세판매센터 내 ㈜리아진, 비마인14 등 뷰티기업과 ㈜솔리티 등 도어록 제조업체들 5곳의 입점 계약도 체결했다.
주중 인천경제무역대표처 관계자는 “지난 8년간 중국 시장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활용해 인천 기업 제품의 해외 시장 판로 확대에 힘쓰겠다”며 “많은 현지 소비자가 지역 제품을 이용하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입점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인천시는 지난 2015년 한·중 정부의 FTA 합의에 따른 ‘인천·웨이하이 지방경제협력 강화 합의서’를 체결한 이후 이듬해 주중 인천경제무역대표처를 설치했다.
주중 인천경제무역대표처는 전자상거래 산업 클러스터, 스마트제조산업단지, 한·중 혁신창업산업단지 등이 집적한 위즈덤밸리에서 중국에 진출한 인천 기업이나 중국 시장 판로 개척을 원하는 기업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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