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영화문화관광지구’, 국토부 도시재생 혁신지구 후보지 선정

수원시 영화동 화홍문공영주차장 일원. /수원시 제공

수원시 영화동 화홍문공영주차장 일원. /수원시 제공

수원시 화홍문공영주차장 일원 ‘영화문화관광지구’가 국토교통부 주관 2024 상반기 ‘도시재생 혁신지구’ 후보지로 선정됐다.

1일 수원시에 따르면 영화문화관광지구(장안구 영화동 152-8번지 일원)는 수원시와 경기도가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주변의 난개발을 막고 인근에 문화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계획한 부지로 면적은 2만460㎡에 이른다. 지난 2005년 도시개발사업 승인 이래 두 차례 민간개발사업 시도가 있었으나 좌절됐고, 2013년부터 임시주차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시는 지난 6월 국토부에 후보지 공모를 신청했으며 7월 경기관광공사·수원도시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도시재생 혁신지구 추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은 낙후된 도심에 경제 거점을 조성하는 지구단위 개발사업으로 산업·상업·주거 등이 집적된 지역거점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업에 선정되면 국비 250억원, 도비 50억원, HUG(주택도시보증공사) 융자 등이 지원되며 건축규제 완화를 비롯한 각종 행정 지원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내년 말께 최종 사업 대상지 지정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시는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으로 ‘경기관광기업지원센터’를 유치해 관광산업을 육성·지원하고, ‘세계문화유산센터’를 조성해 관광객을 끌어모을 계획이다. 또 상업·숙박시설을 조성해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는 등 영화문화관광지구를 성곽 안팎을 연결하는 거점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1년 뒤 낭보를 전할 수 있도록 도시계획 전문가로서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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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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