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국내 최초 남북 교배 품종인 평원 벼를 파주 쌀 ‘평화 미소’로 상품화해 올 추석 햅쌀로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파주시 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은 온라인 판매처를 통해 4일까지 사전 예약을 받아 5일부터 순차 발송할 예정이다.
‘평화를 원하는 벼’라는 의미를 담아 이름 붙여진 ‘평원 벼’는 농촌진흥청이 남한의 벼(진부19호)와 북한의 벼(삼지연4호)를 교배해 육성한 국내 최초의 남북 교배품종이다.
파주시가 처음 이를 받아들여 지난해부터 시험 재배를 거쳐 올해 비무장지대 내 대성동 마을 40ha에 재배해 ‘평화 미소’라는 새로운 이름의 브랜드로 시장에 첫선을 보이게 됐다.
파주시는 ‘평화 도시’라는 이미지에 걸맞은 ‘평화 미소’(평원 벼)를 민통선 지역 내 전략 작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평화 미소는 지난해 첫 시험 재배에서 지역 적응성 실증시험 결과 파주 지역 토양에 잘 적응해 매우 높은 수확량을 내는 것은 물론 찰기가 좋고 고소한 풍미를 지녀 상품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무엇보다 추석 전 수확이 가능한 조생종으로 추석 햅쌀로 선보일 수 있어 파주시 대표 조생종 특화품종으로서 제 몫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구매는 파주시농협 쌀 조합 공동사업법인 쇼핑몰 또는 전화(031-954-2696)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