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10명 중 8명, ‘일과 생활의 균형’… 맞춤형 지원정책 필요

입력 2024-09-02 13:05 수정 2024-09-02 13:29
소상공인 10명 중 8명은 ‘일과 생활의 균형’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소상공인 일과 생활의 균형 지표 변화. 2024.9.2 /중기중앙회 제공

소상공인 10명 중 8명은 ‘일과 생활의 균형’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소상공인 일과 생활의 균형 지표 변화. 2024.9.2 /중기중앙회 제공

소상공인 10명 중 8명은 ‘일과 생활의 균형’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2일 발표한 소상공인 1천명으로 대상으로 한 ‘2024년 소상공인 일과 생활의 균형(워라밸)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일주일 중 영업 휴무일은 ‘일요일’(85.4%)과 ‘토요일’(68.6%)이 가장 많았으며, 월평균 영업 휴무일 수는 ‘월 8일 이상’(62.9%)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한 소상공인 10명 중 6명(60.9%)은 현재 영업 휴무일 수가 충분하다고 답했다.

다만 월 평균 영업 휴무일이 ‘없음’(11.0%)과 ‘영업 휴무일이 충분하지 않다’(17.8%)는 응답에서는 종사자 수가 적거나 매출액이 낮은 소상공인의 비율이 높았으며, 충분한 영업 휴무일을 갖지 못하는 이유는 ‘수익 압박’(39.9%), ‘업종 특성’(39.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소상공인 10명 중 8명은 ‘일과 생활의 균형’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소상공인이 충분한 영업 휴업일을 갖지 못하는 이유를 보여주는 표이다. 2024.9.2 /중기중앙회 제공

소상공인 10명 중 8명은 ‘일과 생활의 균형’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소상공인이 충분한 영업 휴업일을 갖지 못하는 이유를 보여주는 표이다. 2024.9.2 /중기중앙회 제공

올해 추석 연휴에 영업 휴무 계획이 ‘있다’는 응답이 94.7%였으며, 휴무 기간은 5일(69.7%)이 가장 많았고 4일(9.2%), 2일(7.9%), 1일(7.7%), 3일(5.5%)이 그 뒤를 이었다.

소상공인이 느끼는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노동 강도는 평균 5.92점(10점 만점)으로 ‘보통’, 경영자로서 일(직업)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6.52점(10점 만점)으로 ‘다소 만족’, 일과 가정생활 시간의 균형 정도는 평균 5.88점(10점 만점)으로 ‘보통’, 일과 여가활동 시간의 균형 정도는 평균 5.40점(10점 만점)으로 ‘보통’ 수준으로 조사됐다.

소상공인 10명 중 8명은 ‘일과 생활의 균형’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소상공인이 희망하는 일과 개인시간을 보여주는 표이다. 2024.9.2 /중기중앙회 제공

소상공인 10명 중 8명은 ‘일과 생활의 균형’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소상공인이 희망하는 일과 개인시간을 보여주는 표이다. 2024.9.2 /중기중앙회 제공

또한 일과 자기개발 시간의 균형 정도는 평균 4.97점(10점 만점)으로 ‘다소 균형적이지 않은’ 수준이었고, 소상공인이 삶의 항목 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건강과 안전‘(55.6%), ’재정적 안정감‘(29.3%), ’가족관계‘(10.0%) 등이었다.

소상공인은 일평균 8.4시간의 노동과 2.8시간의 개인생활을 보내고 있으며, 소상공인 10명 중 8명(81.8%)은 일과 생활의 균형이 ’중요하다‘(중요함 49.7% + 매우 중요함 32.1%)고 응답했다.

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매출액이 낮거나 종사자 수가 적은 소상공인은 상대적으로 워라밸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저매출·소규모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지원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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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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