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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 Pick] 템플스테이서 소개팅을… 솔로들, 이젠 절로 간다

입력 2024-09-02 20:41 수정 2024-09-02 20:42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9-03 2면

경기도판 '나는 솔로' 생기나


道, 커플 프로그램 종교계와 논의
조계종 주최 '청년 만남행사' 성황
남녀 각각 70.1대1·77.3대1 경쟁률


경기도가 미혼남녀들을 다양한 만남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가 미혼남녀들을 다양한 만남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판 나는 솔로?'

혼인율 감소와 저출생 극복을 위해 경기도가 종교계와 손잡고 미혼 청년 만남 행사를 추진하고 있어, 성사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미혼 청년의 만남 기회 프로그램' 발굴을 위해 종교계와 논의 중이다.



이를 위해 도는 불교, 천주교, 개신교 등 종교계에 사업 참여 의향을 확인했으며 그 중 불교계인 조계종과 청년 만남 프로그램 발굴을 추진 중이다. 해당 내용은 지난달 14일 열린 제6차 인구·저출생TF 회의에 보고되기도 했다.

도는 템플스테이와 소개팅을 결합한 형태로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에서 지난 2012년부터 '만남 템플스테이'를 진행했는데 지난해부터 '나는 절로'로 명칭을 바꾼 뒤 호응을 얻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지난달 9일부터 10일 양일간 진행된 '나는 절로' 5기 만남 행사에서는 30대 미혼 남녀 20명을 모집했는데 총 1천510명이 지원했다. 남녀 각각 70.1대 1, 7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해당 기수에서는 6쌍의 커플이 탄생됐다.

경기도 관계자는 "종교계와 타 지자체에서 시행하는 만남 프로그램에 대해 대중의 호응이 좋아 사업을 준비하게 됐다"며 "내년도 사업 예산이 반영되지 않았지만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일선 시·군들은 경기도보다 앞서, 미혼 청년 만남 사업을 정책과제로 활발히 펼치고 있다.

성남시는 지난해부터 27~39세의 미혼 청년 남녀 주선 행사인 '솔로몬의 선택'을 지난해 5차례, 올해 상반기 2차례 진행했으며 총 660명 모집에 3천787명이 신청했다. 남녀 330쌍 중 142쌍의 커플이 성사돼 커플 매칭률도 43%를 기록했다.

오는 9월과 10월에 열릴 3·4·5차 솔로몬의 선택 행사도 260명 모집에 1천387명이 신청해 5.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여주시의 경우 지난 5월 30~45세 미혼 남녀 62명을 대상으로 '솔로엔딩' 행사를 열고 10명의 커플을 성사시켰다. 오산시도 미혼남녀 만남 행사 'SOLO(쏠로)만 오산!' 참가자를 공개 모집중이다. 행사는 9·10·12월 총 3회로 나눠 미혼남녀 1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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