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페이, 정기예금 계좌 연간 5억 상당 이자 수익

입력 2024-09-04 06:34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9-04 9면

부천시의회 "보상·활용안 모색" 주장


news-p.v1_.20240903_.dda324716ccf478786aaf141827a8859_p2_.jpg


부천시가 지역 화폐인 '부천페이'의 선수금 이자 운영을 위한 정기예금 계좌 개설로 연간 5억원 상당의 이자 수익을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부천시 등에 따르면 시는 2023년 부천페이 운용사 코나아이와의 시민충전 선수금이자를 둘러싼 분쟁(1월19일자 3면 보도=지역화폐 충전 '코나아이 소송전' 전국 확대 조짐) 발생 이후 선수금 이자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정기예금 계좌를 개설했다.

지금까지 운용된 계좌 수는 총 16개로 이미 해지된 6개 계좌에서만 8천602만원의 이자 수익이 창출됐다.



현재 운용 중인 10개 계좌에서도 올 한 해 4억9천261만원의 이자 수익이 발생할 전망이다.

시는 2023년 9월부터 올해 7월까지 10억~20억원씩 총 130억원을 정기예금한 상태로 이미 세입처리가 끝난 6천929만원과 합해 올해 총 5억4천228만원의 이자 수익이 생길 것으로 추산했다.

아울러 코나아이와의 시민충전금 부당이득 환수 소송에서 승소하면 추가로 2억원의 세입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가운데 시의회에서는 연간 5억원 상당의 수익창출에 따른 보상과 활용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장성철(국) 의원은 "재정 악화로 어려운 시기에 금융에 대한 전략적 접근으로 매년 5억원 가량의 세입을 확보한 담당 부서에 적절한 보상이 필요해 보인다"며 "추가로 확보된 예산은 정책의 취지에 맞게 시의 소상공인이나 전통시장을 위해 의미 있게 활용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부천페이 운용사 코나아이에 대한 계약해지도 재차 촉구했다.

장 의원은 지난 2일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부천페이는 2024년 기준 국비 9억원, 도비 59억원, 시비 89억원 등 총 157억원의 시민 혈세가 투입되는 중대한 정책"이라며 "신뢰가 확보되는 금융회사를 운영대행사로 재선정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해주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부천/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경인일보 포토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김연태기자 기사모음

경인일보

제보안내

경인일보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자 신분은 경인일보 보도 준칙에 의해 철저히 보호되며, 제공하신 개인정보는 취재를 위해서만 사용됩니다. 제보 방법은 홈페이지 외에도 이메일 및 카카오톡을 통해 제보할 수 있습니다.

- 이메일 문의 : jebo@kyeongin.com
- 카카오톡 ID : @경인일보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안내

  • 수집항목 : 회사명,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 수집목적 : 본인확인, 접수 및 결과 회신
  • 이용기간 :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기사제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익명 제보가 가능합니다.
단, 추가 취재가 필요한 제보자는 연락처를 정확히 입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최대 용량 10MB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