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중등수학교육연구회(회장·임선순)는 최근 경기대학교에서 경기도 중등 수학교사 200여 명을 대상으로 '경기수학교사한마당'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1990년대에 자생적으로 만들어진 연구회는 지금까지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 77명의 회원들로 구성돼 있다. 올해 수학교사한마당에선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 초지능·초연결·초융합 사회, AI(인공지능) 기술 발달 등의 주제가 마련됐다.
연구회 회장인 금정중학교 임선순 교장의 '미래 사회에서 수학 교사의 역할' 특강을 시작으로 챗GPT를 활용한 교수학습 설계·평가, 개정 교육과정에 기반한 수업·평가 디자인, 수학적 사고력을 넓히는 교과융합활동 등 총 28개 강좌가 펼쳐졌다.
수원외고 신병철 교사는 "AI 기술 발달에 따른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이 필요하다"며 "에듀테크 기반의 학생 맞춤형 수학 수업, 융합적 사고력 함양을 위한 교육과정·수업·평가 설계 역량 향상 등 미래 수학교육을 준비하는 수학교사의 전문성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선순 회장은 "경기도중등수학교육연구회는 수학교육의 발전을 위해 개방과 협력의 문화를 확산하고 수학교육 활성화와 교사 전문성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협력과 네트워크를 통한 경기도 중등수학교육 연구와 미래를 열어가는 미래수학교육의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저작권자 ⓒ 경인일보 (www.kyeongin.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