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의회 이지석 의장, 시의회 인사와 관련해 시장 사과 촉구

입력 2024-09-04 11:05 수정 2024-09-04 11:07
광명시의회 이지석 의장과 상임위원장은 4일 광명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승원 시장을 규탄했다. 2024.9.4 광명/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광명시의회 이지석 의장과 상임위원장은 4일 광명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승원 시장을 규탄했다. 2024.9.4 광명/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광명시의회 이지석 의장과 상임위원장은 4일 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회 인사와 관련해 박승원 광명시장에 사과를 촉구했다.

이지석 의장은 이날 “집행부 (시의회 인사)파견을 요청했으나, (시 집행부는)경제문화국 상임위원회 조정과 관련된 조례 개정에 대한 확답이 없어 파견 인사발령을 해줄 수 없다고 답했다”며 “원칙을 준수하지 않는 자치분권, 그리고 권한을 남용하는 일방통행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이 의장은 “별정직 채용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판단해 지난 7월15일과 8월5일 두 차례에 걸쳐 ‘광명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및 시행규칙’ 개정을 요청하는 공문을 집행부에 발송했지만, 집행부는 의회의 공식 요청을 여러 차례 미루고 있다”며 “자치분권을 확립하는 행위에 역행한다고 밖에 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의장과 상임위원장은 별정직 채용을 위한 조례 개정을 거부하고 있는 정확한 근거를 공개하고, 지방자치법에 근거한 시의회 인사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침해하고 무시한 데에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또 관련 간부공무원의 책임을 묻고, 온전한 자치분권 실현을 위해 시의회의 권한을 존중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박승원 시장은 “시 집행부에도 결원이 적지 않은 상황이고, 인사권 독립으로 시의회가 자체적인 채용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며 “시의장과 언제든 협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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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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