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과학고 유치 잰걸음… “시민의견 적극 수렴하며 추진”

입력 2024-09-04 14:07 수정 2024-09-04 14:20
화성시청 전경. /화성시 제공

화성시청 전경. /화성시 제공

화성시가 과학고 유치에 팔을 걷어 부쳤다.

화성시는 화성시민캠퍼스 내 화성시민대학에서 경기도화성오산교육지원청, 화성시연구원, 시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성시 과학고 설립 타당성 연구’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현재 화성시연구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과학고 설립 타당성 연구’에 대한 중간 점검 차원에서 개최됐으며 ▲연구방향 ▲과학고 관련 주요 정책 및 이슈 ▲과학고 설립에 대한 시민·기업 의견 조사 결과를 시민과 공유했다.

반송동에 거주하는 최 모 씨(50대·남)는 “화성시 교육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과학고 설립은 필수적”이라며 “우수한 인재를 조기 발굴하고, 지역 내 과학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화성시 학생들을 위한 지역할당이 선행돼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병점동에 거주하는 중학생 자녀를 둔 서 모 씨(40대·여)는 “과학고를 설립하려면 화성시에서 토지·건물 제공, 기숙사 제공, 학교 운영비 지원까지 수천억의 비용을 부담해야 될 수도 있다. 과학고 설립보다는 과밀 학급과 같은 다른 교육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더 시급하다”고 반대의견을 피력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화성시 과학고 유치에 대한 시민 의견을 적극 수렴해 과학고 설립과 관련한 후속 절차를 신중하게 추진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지역교육 발전을 위한 최선의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내 과학고는 2005년 설립된 의정부 소재 경기북과학고 한 곳 뿐이며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4월 경기지역에 과학고를 추가 설립하는 방안을 포함한 이공계 인재 육성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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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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