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현대차와 손잡고 교통인프라 개선한다

입력 2024-09-04 13:53 수정 2024-09-04 13:55
정명근 화성시장과  양희원 현대차 사장이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2024.9.4 /화성시 제공

정명근 화성시장과 양희원 현대차 사장이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2024.9.4 /화성시 제공

화성시와 현대자동차가 손잡고 지역 교통 인프라 개선에 나섰다.

양측은 4일 국도77호선(화성IC~남양연구소) 4차선 확장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구간은 국도77호선 구간중 화성IC에서 남양연구소(안석리 비석삼거리)까지 약 2km 편도1차선 구간으로 최근 10년간 남양뉴타운 신도시 개발과 신남지구 등 대규모 주거개발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고속도로 개통으로 급격한 인구증가와 교통량의 증가로 출퇴근시 시민과 기업의 교통불편이 극심한 구간이다.

이런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화성시와 현대자동차는 국도77호선 확장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화성시와 현대자동차는 업무협약을 맺고 국도 77호선 확장에 나서기로 했다. 2024.9.4 /화성시 제공

화성시와 현대자동차는 업무협약을 맺고 국도 77호선 확장에 나서기로 했다. 2024.9.4 /화성시 제공

이번 협약을 통해 화성시와 현대자동차는 도로 개설에 필요한 사업비를 분담해 국도77호선(화성IC~남양연구소)의 도로 확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도로 확·포장공사가 완료되면 출근 시 소요 시간이 약 22분, 퇴근 시에는 약 20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도77호선은 화성시 주요 교통 축으로, 이번 도로 개선 사업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교통 불편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 양희원 사장은 “화성시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사회와 상생하는 기업의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명근 화성시장은 “국가 건설계획 반영을 위해 오랜 기간 노력해 왔으나 주민 불편이 가중되는 상황을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어 시급한 구간에 대해서 화성시와 현대자동차와 사업비를 분담해 추진하기로 했다”며, “이번 사업이 주민들에게 더 나은 교통 환경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는 국도77호선 도로 확·포장공사 2030년 완료를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며, 사업이 완료되면 화성시의 교통 흐름 개선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협약을 통해 시와 현대자동차는 대규모 투자와 행정지원에 있어서도 상생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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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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