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운영위, 내부 파행에도 도지사 비서실·보좌기관 업무보고 재추진

경기도의회 본회의장 모습./경인일보DB

경기도의회 본회의장 모습./경인일보DB

경기도의회 운영위원회가 내부 파행 분위기 속에서도 오는 10일 도지사 비서실과 보좌기관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을 전망이다.

경기도의회는 5일 이같은 운영위원회 임시회 의사일정을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행정사무감사를 받게 되는 도지사 보좌기관은 정책수석·대외협력보좌관·정무수석·행정특보·기회경기수석·국제협력특보·기획조정특보 등이다.

반면 지난 7월 임시회 첫 업무보고에는 비서실과 보좌기관 모두 출석하지 않아 도의회의 반발을 샀다.

당시 경기도는 “비서실과 보좌기관은 독자적인 사업과 예산도 없는데 (업무보고 예정일) 사흘 전에 일방적으로 업무보고에 나오라고 한 것은 무리”라고 불출석 이유를 들었으며 양우식(국·비례) 운영위원회과 김현곤 도 경제부지사는 9월 임시회 출석에 합의했다.

현재 도의회는 K-컬처밸리 행정사무조사 추진 여부를 두고 여야가 충돌해 본회의와 상임위 회의 등이 파행된 상태다. 반면 운영위는 업무보고가 지난 7월 제대로 진행되지 않은 만큼, 추진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양우식 위원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번 김동연 도지사가 경기도 비서실 및 보좌기관을 운영위 소관업무로 포함되는 것에 대승적으로 결정한 만큼, 이번 업무보고때 도지사 비서실장과 보좌기관 관계 공무원 출석 약속이 지켜지길 바란다”며 업무보고 추진 의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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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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