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납비리’ 아리셀 모회사 에스코넥 본사 등 압수수색

입력 2024-09-05 10:30 수정 2024-09-05 10:46
경기남부경찰청. /경인일보DB

경기남부경찰청. /경인일보DB

경찰이 화성시 소재 일차전지(리튬 배터리) 제조업체 아리셀의 모회사인 에스코넥 본사 등을 상대로 강제수사에 들어갔다. 앞서 일차전지를 군에 납품하면서 품질검사를 조작했던 것과 관련한 것으로 보인다.

5일 오전 경기남부경찰청 아리셀 화재사고 수사본부는 경기 광주시에 위치한 에스코넥 본사와 화성시 아리셀 본사 등 6곳에 수사관 32명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스코넥이 자회사 아리셀을 만들기 전인 지난 2017∼2018년 국방부에 전지를 납품할 당시 시험 데이터를 조작하는 수법으로 군의 품질검사 결과를 통과한 것으로 경찰은 의심하고 수사를 이어왔다.

당시 납품을 위한 시험 결과서 등 관련 서류를 확보하기 위해 이날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앞서 아리셀이 지난 2021년 일차전지 군납을 시작할 당시부터 품질 검사용 전지를 별도로 제작한 뒤 시료와 바꿔치기하는 수법 등으로 데이터를 조작해 국방기술품질원을 속인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구속된 박중언 아리셀 총괄본부장을 포함한 임직원 12명에게 국방부에 대한 업무방해 혐의가 있다고 보고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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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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