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산책

40개팀 화음, 1500명 하모니… ‘제10회 인천합창대축제’ [인천문화산책]

입력 2024-09-07 14:43 수정 2024-09-07 19:22

‘합창도시’ 알리는 축제 10번째 생일

어린이, 구립, 장애인, 시니어 등 무대

24~27일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서

인천합창대축제 공연 모습.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인천합창대축제 공연 모습.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합창도시 인천’에서 열리는 인천합창대축제가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합니다.

2012년 우리동네합창대축제로 시작한 인천합창대축제는 해를 거듭하면서 합창의 저변 확대와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어느덧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했죠. 2020년과 2021년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개최가 좌절되기도 했으나, 이듬해 유쾌하고 아름다운 합창의 향연을 재개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서막을 열기도 했습니다.

올해 인천합창대축제는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열립니다. 40개 팀, 1천500여 명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10살 생일잔치를 치릅니다.

해마다 축제에 참여하며 지역 대표 합창단으로 이름을 높이고 있는 남동구립여성합창단, 동구구립여성합창단, 부평구립여성합창단, 연수구립여성합창단, 계양구립여성합창단, 서구립합창단이 올해에도 어김없이 무대에 올라 섬세하게 조율된 합창의 미덕을 보여줄 예정입니다.

맑고 순수한 목소리로 행복을 전하는 어린이합창단도 빼놓을 수 없겠죠. 올해 창단한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을 필두로 윤학원유스콰이어 부평, 동구구립소년소녀합창단, 위자드콰이어, 계양구립소년소녀합창단, 부평구립소년소녀합창단이 참여합니다.

시니어들이 구성한 중앙환희합창단, 에스더싱어즈, 송도봄날합창단과 함께 장애를 극복한 화음을 만들어내는 예그리나합창단, 산들바람장애인합창단, 한마음합창단이 모든 세대와 계층의 화합의 장으로 축제를 꾸밉니다.

인천사랑의부부합창단, 송포유콰이어, 구월1동시민합창단, 인천그린나래여성합창단, 인천남성합창단, 칼리오페합창단, 인천로고스코랄, 연수시민합창단, 계양시민합창단, 인천여성가족재단합창단, 꿈베이커리합창단, 서구로라테합창단, 영종하늘새합창단, 인천기독남성합창단, 인천혼성합창단, 인천YWCA합창단, 인천YMCA여성합창단, 문콰이어, 인천 치과의사들로 구성된 덴티스타여성합창단, 인하합창단, 인천예술가곡합창단 등 지역 곳곳에서 울려 퍼지고 있는 하모니가 축제로 모입니다.

매회 마지막 무대는 연합 합창으로 꾸며집니다. 올해 새로 취임한 윤의중 인천시립합창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모든 참가 팀 단원들이 무대에 올라 웅장하고 감동적인 화음을 들려주기로 했습니다.

인천합창대축제는 매회 오후 7시 30분에 공연을 시작합니다. 공연 당일 오후 6시 30분부터 현장에서 좌석권을 배부합니다.

세대별, 분야별로 눈에 띄는 참가 팀을 소개합니다.

■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 (24일 출연)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미래 세대의 예술 활동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문화 활성화를 위해 올해 4월 창단했습니다. 창단 이후 꾸준히 각종 행사와 연주회 등에 참여하고 있으며, 매 공연마다 완성도 높은 연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의 순수함과 감동적인 합창 음악이 어우러지는 팀입니다. 이번 인천합창대축제에서는 ‘Our Story’와 ‘우리들의 세상’을 부릅니다.

■ 구월1동시민합창단 (25일 출연)

구월1동시민합창단.

구월1동시민합창단.

구월1동시민합창단은 2012년 5월 2014 인천아시안게임 개막식 공연을 목표로 결성됐습니다. 인천아시안게임 이후로도 계속 활동하고 있습니다. 4차례 정기연주회를 개최했으며, 여러 경연대회에 참가해 각종 상을 수상했습니다. 2023년 광주에서 열린 전국 동아리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고요. 인천합창대축제에는 첫해부터 매년 참가하고 있습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꽃구름 속에’와 ‘I Belive’를 부르네요.

■ 덴티스타여성합창단 (26일 출연)

덴티스타여성합창단.

덴티스타여성합창단.

인천 지역 여성 치과의사들이 구성한 덴티스타여성합창단은 2022년 창단해 이현종 지휘자와 조우주 반주자와 함께 크고 작은 초청 무대에서 꾸준히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작게 시작했으나, 규모와 실력이 꾸준히 발전하고 있는 아마추어 합창단입니다. 직업과 소명 의식을 공유한 단원들이 노래로 하나되는 합창의 아름다움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나 하나 꽃 피어’와 ‘Sing Along’을 이번 공연에서 선보입니다.

■ 한마음합창단 (27일 출연)

한마음합창단

한마음합창단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모여 노래하는 인천 한마음합창단은 음악과 문화를 공유하며, 인권과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음악적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2013년 인천 장애인 합창예술제에서 대상을, 전국 장애인 합창대회에서 하모니상을 수상한 저력 있는 합창단입니다. 인천합창대축제에선 ‘사랑하는 마음’과 ‘나성에 가면’을 부르며 분의기를 띄울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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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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