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7일 아트센터인천서 '합창대축제'
'합창의 도시 인천'에서 열리는 인천합창대축제가 올해로 10회째를 맞는다.
인천합창대축제는 2012년 우리동네합창대축제로 시작했다. 해를 거듭하면서 인천 지역 합창 문화의 저변을 확대하고 활성화하는 대표적 행사로 성장했다. 2020년과 2021년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개최가 좌절되기도 했으나, 이듬해 유쾌하고 아름다운 합창의 향연을 재개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서막을 열었다.
올해 인천합창대축제는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40개 팀, 1천500여 명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다.
해마다 축제에 참여하며 지역 대표 합창단으로 이름을 높이고 있는 남동구립여성합창단, 동구구립여성합창단, 부평구립여성합창단, 연수구립여성합창단, 계양구립여성합창단, 서구구립합창단이 올해에도 어김없이 무대에 올라 섬세하게 조율된 합창의 미덕을 보여준다.
맑고 순수한 목소리로 행복을 전하는 어린이합창단도 빼놓을 수 없다. 올해 창단한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을 필두로 윤학원유스콰이어 부평, 동구구립소년소녀합창단, 위자드콰이어, 계양구립소년소녀합창단, 부평구립소년소녀합창단이 참여한다.
노년층이 구성한 중앙환희합창단, 에스더싱어즈, 송도봄날합창단과 함께 장애를 극복한 화음을 만들어내는 예그리나합창단, 산들바람장애인합창단, 한마음합창단이 참여해 모든 세대와 계층간 화합의 장을 만들기로 했다.
또 인천사랑의부부합창단, 송포유콰이어, 구월1동시민합창단, 인천그린나래여성합창단, 인천남성합창단, 칼리오페합창단, 인천로고스코랄, 연수시민합창단, 계양시민합창단, 인천여성가족재단합창단, 꿈베이커리합창단, 서구로라테합창단, 영종하늘새합창단, 인천기독남성합창단, 인천혼성합창단, 인천YWCA합창단, 인천YMCA여성합창단, 문콰이어, 인천 치과의사들로 구성된 덴티스타여성합창단, 인하합창단, 인천예술가곡합창단 등 지역 곳곳에서 활동하는 합창단들이 이번 축제에 모인다.
매회 마지막 무대는 연합 합창으로 꾸며진다. 올해 새로 취임한 윤의중 인천시립합창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모든 참가 팀 단원들이 무대에 올라 웅장하고 감동적인 화음을 들려 줄 예정이다.
인천합창대축제는 매회 오후 7시 30분에 공연을 시작한다. 공연 당일 오후 6시 30분부터 현장에서 좌석권을 배부한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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