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청, 카카오뱅크·밀알복지재단·SK텔레콤과 'MOU'
음성인식 휴대전화로 사기유형 안내
경기남부경찰청은 최근 서울 강남구 소재 밀알복지재단에서 카카오뱅크·SK텔레콤 등과 'AI Call 금융범죄 예방 교육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엄종환 SK텔레콤 부사장, 윤정백 카카오뱅크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 정형석 밀알복지재단 상임대표, 이동권 경기남부경찰청 수사과장.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
경기남부경찰청이 'AI(인공지능) 콜(Call)'을 활용해 지역 내 고령자들을 대상으로 신종 금융범죄 피해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자 최근 카카오뱅크, 밀알복지재단, SK텔레콤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8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AI 콜을 이용한 이번 사업은 음성인식 AI가 교육 대상자로 선정된 지역 내 60대 이상 고령자 2천명의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어 악성사기 유형별 피해 예방법 등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AI 콜을 활용한 금융범죄 예방 교육 사업은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총 12회 전화를 걸어 급전 자금 이체 유도, 투자 권유, 카드 발급 스미싱, 저금리 대출 갈아타기 유도 등 사기 유형에 대해 안내한다. 교육 종료 후에는 참여자들의 응답 유형과 통화 내용을 분석해 노인복지기관에 배포하고 범죄 고위험군으로 나타난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별도의 추가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준영 경기남부경찰청장은 "앞으로도 경찰은 국민의 삶을 파괴하는 악성사기 척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민 대상으로 경각심 제고를 위한 홍보활동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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