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김병연… '3파전' 구도
안상수, 탈당후 출마 가능성도
강화군수 보궐선거에 나선 국민의힘 후보들이 참여하는 경선이 9~10일 이틀간 진행된다.
8일 국민의힘 인천시당 공천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공천신청자 13명 전원이 당내 1차 경선을 위한 여론조사비용을 납부하고 13명이 본격 경선 경쟁에 돌입했다.
여론조사 접수 신청을 마친 후보는 곽근태·김세환·김순호·박용철·안영수·유원종·전인호·전정배·황우덕·김지영·나창환·계민석·이상복 등 13명이다. 안상수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공천을 신청하지 않았다.
1차 경선은 책임당원투표 6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4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후보를 선출하기로 결정했다. 당심과 민심을 모두 반영하는 경선 방식이다. 당원투표 자격은 당비를 3개월 연속 납부한 책임당원 2천500여명에게만 주어진다. 선관위 주관 전자투표 방식이다.
국민 여론조사는 강화지역 유권자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1차 경선에서 4명을 추리고, 오는 12~13일 1차와 같은 방식의 2차 경선으로 최다 득표한 1인을 보궐선거 후보로 확정한다. 국민의힘 소속 후보들은 지난 7일부터 경선 대비 선거 운동에 분주하다.
국민의힘 경선 후보들은 경선 탈락 뒤 무소속 출마가 불가하다. 국민의힘을 제외하면 현재 남은 후보군은 더불어민주당 한연희 예비후보와 무소속 김병연 예비후보다. 한연희 예비후보는 민주당 소속으로 강화군수 보궐선거에 나선 유일한 후보로 공천이 유력하다.
8일 예비후보 등록자 기준으로 보면 강화군수 보궐선거는 국민의힘, 민주당, 무소속 후보 3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단, 국민의힘 소속으로 등록했지만 경선에 참여하지 않은 안상수 예비후보가 탈당해 무소속 출마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
/김성호·유진주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