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회의 새 거점으로 떠오르는 영종…뉴스킨 라이브 성공

5~7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열린 ‘뉴스킨 라이브 EAST 2024’ ./인천관광공사 제공

5~7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열린 ‘뉴스킨 라이브 EAST 2024’ ./인천관광공사 제공

인천 영종도가 글로벌 기업들의 대형회의 등 국제 마이스(MICE) 행사의 새로운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다.

9일 인천관광공사에 따르면 올들에 최근까지 인천 영종도에서 열린 마이스 행사는 모두 31건 중 기업회의가 20건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같은 기간 송도국제도시에서 열린 마이스 행사 40건 중 26건은 국제회의였고, 기업회의는 9건이었다. 인천지역 마이스 행사의 전체 규모에서는 국제회의복합지구인 송도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최근 기업회의 부문에서 영종도가 새로운 행사 개최지로 각광 받고 있다.

인천관광공사는 영종도의 파라다이스시티를 비롯해 지난해 12월 문을 연 1만5천석 규모 ‘인스파이어 아레나’ 등을 기반으로 대규모 기업 행사와 대형 이벤트 유치에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6월 7~9일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코리아 2024’에는 7만1천89명의 관람객이 몰렸고, 같은 달 29~30일 열린 ‘유튜브 팬페스트 코리아 2024’에도 1만4천936명이 다녀갔다.

특히 이달 5~7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열린 ‘뉴스킨 라이브 EAST 2024’ 행사에는 내·외국인 1만1천명이 참석했다. 뉴스킨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뷰티·헬스제품 판매 회사로, 전 세계 50개국에 진출해있다. 중국, 일본, 미국, 싱가포르, 홍콩을 비롯해 유럽·동남아 국가에서 다국적 뉴스킨 관계자들이 행사(오전7시~밤10시) 참석을 위해 영종도 내 17개 호텔에서 숙박하며 약 358억원(한국관광공사 K-MICE 경제적 파급효과 기준)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했다.

이번 뉴스킨 행사 유치는 인천관광공사의 1년 넘는 ‘밑 작업’이 영향을 끼쳤다. 인천관광공사는 지난해 1월 한국직접판매산업협회에 가입해 뉴스킨을 비롯한 암웨이, 애터미 등 글로벌 네트워크 마케팅 회사와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뉴스킨코리아의 국내 행사는 그동안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지만, 미국 본사의 40주년 기념 행사를 인천에 유치했다.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인천의 우수한 MICE 인프라를 활용해 다양한 글로벌 행사를 인천에 적극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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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욱기자

imja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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