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광산' 권칠승 'KBS장악문건' 이훈기… 경인지역 의원들 대정부 질문 어땠나

입력 2024-09-09 20:11 수정 2024-09-09 20:19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9-10 4면

권 "사도광산 노역 '강제성 표기' 왜 사라졌나"

이 "YTN·KBS '방송장악 매뉴얼' 강한 의심"


박지원 의원 대정부 질문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정치 분야 대정부 질문을 하고 있다. 2024.9.9 /연합뉴스


지난 6월 임시회 대정부질문 파행으로 사실상 22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이 된 정기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경인지역 의원들은 대통령의 인사 문제를 집중 제기했다.

9일 정기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 나선 경인지역 의원은 권칠승(화성병)·박상현(김포을)·이건태(부천병)·이훈기(인천 남동을) 등 4명으로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3선 의원이자 독립유공자후손인 권 의원은 사도광산에서 당시 노역의 강제성 표기가 사라진데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사도광산에 '강제' 표현이 빠졌지만 일본이 군함도에 대한 역사적 인식을 승계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권 의원은 "군함도 다음날, 기시다외무상이 'forced work는 강제노동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부인했고, '종군위안부에 대해서도 강제징용을 단순 징용으로 대체해야 한다'고 했다. 이게 강제노동을 인정한 입장인가"라고 따져물었다.

박 의원은 "비서관급 이상과 장·차관급 이상에 검찰 출신이 24명이 임명된 데다 이제는 검찰 수사관도 공기업 감사로 임명되고 있다"며 "검찰청을 통째 옮겨 놓을 생각이냐"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일제강점기의 우리 국민 국적은 일본이었다고 발언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헌법이 정한 국가 정체성을 부정했다. 근데 총리가 국무위원을 마치 일반 국민처럼 취급하고 있다.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OBS출신인 이 의원은 'KBS 장악 문건'을 제시하며 "박민 사장은 취임 후 문서대로 실행되고 있고, YTN도 KBS와 똑같은 일이 그대로 일어났다. 일종의 '방송장악 매뉴얼'이 있다는 강력한 의심이 든다"고 추궁했다.

한편 국민의힘 의원들은 민주당이 제기한 계엄령 준비설, 검사탄핵, 문재인 전 대통령 수사 등을 통해 야당 행태를 비판했다.

/권순정기자 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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