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대로 800m 구간 유턴차로 마련
교통신호기·LED 표지판 등도 설치
출퇴근 시간대 상습 정체 해소 기대
그동안 우회 또는 한참 떨어진 곳에서 유턴을 해야만 진입이 가능했던 서용인IC 진입로가 대폭 개선됐다.
용인시는 처인구 삼가동에 위치한 화성~광주고속도로 서용인IC 진입 차량의 이동 편의를 위한 교통체계 개선 사업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서용인IC 진입로가 있는 삼가역에서 효자고개 방면으로 향하는 중부대로 약 800m 구간에 약 150m 길이의 유턴차로를 마련한 것이다.
시는 서용인IC 진입과 상습 정체 현상이 일어나는 지역의 교통체계 개선을 위해 '중부대로~서용인IC 연결로 설치 타당성조사 용역 결과'를 반영해 유턴차로 개설을 결정했다. 유턴차로 개설은 단기간 낮은 비용으로 높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방안으로 제시됐고, 시는 올해 7월부터 사업을 진행했다.
시는 이와 함께 운전자 혼란과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교통신호기와 LED 표지판, 무인교통단속 장비를 설치했다.
유턴차로를 이용하면 시청에서 효자고개 방향 진출 차량은 용인미르스타디움 교차로나 용인효자병원삼거리까지 약 1~2㎞를 우회하지 않고, 유턴차로를 이용해 곧바로 서용인IC로 진입할 수 있다.
시는 유턴차로 개통으로 서용인IC로 진입하기 위해 우회했던 차량들을 분산할 수 있어 해당 지역에서 출·퇴근 시간 상습적으로 일어났던 교통정체 현상을 일부분 해소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청에서 삼가역을 거쳐 효자고개로 향하는 지역은 서용인IC로 진입하는 차량과 용인대, 기흥역으로 이동하는 차량들이 서로 엉키면서 상습적으로 정체현상이 일어났던 곳"이라며 "10일 삼가역 인근에 개통한 유턴차로는 서용인IC 진입차량의 이동 거리 단축 효과와 함께 오랜 시간 고민거리였던 차량정체 현상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용인/조영상기자 donal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