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완화·투자유치 등 이달중 공개
요지부동 정부에 '자체 대응' 나서
경기도청 전경. /경인일보DB |
경기도가 지지부진한 주민투표에 정체된 경기북부특별자치도(8월22일자 1면 보도=[이슈추적] 서울 가려는 구리·김포에 막혀 '북도론' 또 정체)의 활로 개척을 위해 결국 자체 정책 패키지에 나설 전망이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자체 경기북부 정책 패키지를 이달 중 공개할 예정이다. 내용은 규제완화, 인프라 확충, 투자 유치 등 3가지 주요 북부의 현안을 해소할 정책들이다.
이번 정책 패키지는 도가 경기북도 주민투표 실시를 요청한 지 1년을 앞두고도 정부가 반응이 없자 자체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김동연 지사는 지난달 15일 "오는 31일까지 중앙정부가 답이 없다면 경기도는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것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도는 자체 정책 패키지 추진과 주민투표 지속 요구 투트랙으로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도 관계자는 "정책 패키지를 발표하는 9월은 주민투표를 요청한 지 1년이 되는 때다. 정부가 여전히 구체적 액션이 없는 만큼, 경기도가 대응에 나서는 상징적 행동"이라고 설명했다.
/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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