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경기공공의료원 유치 확정… 74만 시민 노력 ‘값진 결실’

입력 2024-09-11 12:39 수정 2024-09-11 13:51
남양주시 백봉지구가 11일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설립 부지로 확정된 가운데 주광덕 남양주시장과 최민희 국회의원 등이 일제히 환영의 입장을 밝히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9.11 /남양주시 제공

남양주시 백봉지구가 11일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설립 부지로 확정된 가운데 주광덕 남양주시장과 최민희 국회의원 등이 일제히 환영의 입장을 밝히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9.11 /남양주시 제공

남양주시가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유치에 성공했다.

남양주시는 11일 오전 경기도가 남양주시 백봉지구를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설립 부지로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동북부권 혁신형 공공의료원 설립 계획을 발표한 지 7개월 만이다.

이번 공공의료원 유치전에는 남양주시를 포함한 7개 시군(남양주시, 의정부시, 양주시, 동두천시, 연천군, 양평군, 가평군)이 도전했다. 도는 해당 시군의 유치제안서를 받아 1차 예비평가, 2차 정량평가(50%) 및 정성평가(50%)를 실시했고, 남양주시 백봉지구를 최종 선정했다.

시는 그간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공공의료원 유치 TF팀을 통해 폭넓은 유치 활동을 펼쳤다. 국회의원 등 지역 정치인, 주민 커뮤니티를 포함한 민·관·정 협의체를 구성해 범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했고, 21만여 명의 시민 참여를 이끌었다. 또, 전문가 초청 정책토론회 등도 개최했다.

특히 주 시장은 경기도와 경기도의회를 방문해 후보지 선정 제안서와 시민 서명부를 제출했고, 김 지사 등에게 공공의료원의 남양주 설립 필요성을 역설하는 등 전방위적인 발품을 팔았다.

주광덕 시장은 “열정적으로 노력해준 민·관·정 협의체와 공정한 평가·심사를 해준 경기도에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이라며 “공공의료원 유치의 성공은 74만 남양주시민의 염원과 노력으로 일군 결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부터가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단계”라며 “앞으로 경기도와 적극적으로 협업해 중앙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와 설립승인 절차 등 통과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앞으로 진행될 행정절차의 원활한 통과를 위해 실질적인 대응전략 수립 및 협력체계 구축에 집중하고, 공공의료원 건립을 비롯해 지속가능한 운영을 위한 지원계획 등을 경기도와 함께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도는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설립 타당성 용역을 빠른 시일 내 착수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에 대비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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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은기자

ze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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