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경제의 힘, 히든챔피언·(12)] 듀코젠
데이터 기반 지능화 설루션 제공
시장 요구 맞춘 제품 생산 장점
듀코젠은 메타버스와 디지털 트윈을 활용해 제조공정을 미리 살펴보고 최적화할 수 있는 설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다. /듀코젠 홈피 캡처 |
현대 제조산업은 제조 공정이 복잡해졌을 뿐 아니라 빠르게 변하는 시장 상황에 시시각각 대응해야 하는 두가지 과제에 직면해 있다. 이런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 메타버스다.
가상세계에서 공정을 개선하는 작업, 새로운 공정을 설계하는 과정을 수행함으로써 제조 과정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기획, 디자인 단계에서 공간을 초월한 가상현실 내에서 협업으로 부품을 조정하고 여러 대안을 비교하며 최적의 제품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디지털 트윈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제조 데이터 기반 지능화 설루션을 제공하는 듀코젠은 바로 이런 분야에 특화된 업체다. 2024년 스타기업 사업에 참여한 듀코젠은 산업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실현한다.
듀코젠이 제공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기반의 저작 환경은 건물, 시설물, 지형, 지하시설물 등 다양한 도시공간 정보를 실제와 동일한 3차원 모델인 디지털 트윈을 통해 구현하고 이를 통해 필요한 정보와 데이터를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디바이스를 통해 보고 있는 장면에 대한 추가 정보도 제공받을 수 있으며 서류나 태블릿 없이도 증강현실을 이용해 제조 과정에 필요한 정보를 즉각 확인할 수 있다. 또 가상현실을 통해 분석한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직원에게 전달되기 때문에 즉시 생산성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 중 하나다. 복잡한 조립 순서, 조립 방법 역시 정보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미리 조립 과정을 봄으로써 조립 공정을 시각적으로 파악하고, 생산성이나 스케줄링 등의 요소를 분석하고 곧바로 수정도 가능하다. 시뮬레이션으로 예상시간도 알 수 있어 엔지니어가 조립과 분해 순서를 평가하고 최적화시킬 수 있다.
전 산업에 걸쳐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듀코젠의 이런 기술은 비용 절감과 효율성 증대라는 점에서 시장성이 충분하다.
듀코젠 측은 "디지털 트윈과 AI로 불필요한 가동을 최소화하고 공정을 최적화 할 수 있다. 제품 개발 속도 향상, 시장 요구에 맞춘 제품 생산이 가능함은 물론이다. 메타버스와 디지털 트윈을 통해 산업간 협력과 융화를 촉진해 산업의 수준 전반을 향상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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