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환, 선관위 출신 공직 출발점
박용철, 지역 발판 광역의원 성장
안영수, 연속 경선 패배 와신상담
유원종, 故 유천호의 아들 '젊은피'
김세환, 박용철, 안영수, 유원종 등 4명이 10·16 강화군수 보궐선거 국민의힘 후보 선정을 위한 1차 경선을 통과했다. 곽근태, 김순호, 전인호, 전정배, 황우덕, 김지영, 나창환, 계민석, 이상복 예비후보는 저마다 강화군수 적임자임을 내세우며 달려왔으나, 당내 경선 1차 고비를 넘지 못했다.
1차 경선을 누가 통과할 것인지를 놓고 지역 정가를 중심으로 여러 관측이 나돌았으나, 4명의 후보자는 어느 정도 예상 범위 안에 있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이번 1차 경선에 큰 이변은 없었다.
이번 강화군수 보선 국힘 당내 경선에서는 1~4위 간 득표수를 공개하지 않았다. 누가 1위를 차지하고, 누가 4위인지 알 수 없게 된 것이다. 이 때문에 2차 경선은 그야말로 예측 불허의 혼전 양상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졌다.
김세환 예비후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을 지낸 고위 공무원 출신으로, 강화 지역에서 의외의 저력을 발휘했다고 볼 수 있다. 강화 출신인 그는 강화군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해 고위직까지 오르는 등 공직사회에서는 나름대로 성공가도를 달려왔다. 김 예비후보와 강화에서 학창시절을 같이 보낸 친구 그룹도 이번 선거에 어느 정도 긍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박용철 예비후보는 강화군의회, 인천시의회를 아우르는 강화지역의 대표 정치인으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강화군의원을 세 번 연속으로 지내면서 강화군민들의 민심을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강화군의원을 발판으로 최근까지 인천시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외연을 성공적으로 확장했다는 긍정적 평가도 받는다.
안영수 예비후보는 제6대, 제7대 인천시의원을 지내면서 어느 정도 정치적 기반을 닦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8년 강화군수 후보 당내 경선에 나섰다가 고(故) 유천호 후보와 맞붙어 30%에도 미치지 못하는 득표율로 패배한 바 있기도 하다. 2022년 강화군수 선거 때는 당내 경선을 포기하기도 했다. 이런 아픔을 겪은 이후 와신상담의 자세로 이번에 극적인 성공을 가져왔다고 할 수 있다.
유원종 예비후보는 유천호 전 군수의 아들로서, 이번 경선에 나선 13명의 당내 주자 중 가장 젊다. 1979년생인 그는 바로 위 1968년생 계민석 예비후보와 10년가량 차이가 난다.
유 예비후보는 국회의원 보좌관,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회 연구위원 등 중앙 정치 무대에 그 누구보다 빠르고 깊이 진출했다. 그 점이 이번 선거 표심으로 연결됐다는 평가다.
이제, 4명의 예비후보 중 누가 2차 경선이라는 최종 관문을 통과할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4명이 모두 2차 경선에 끝까지 임할 수도 있고, 며칠 사이 후보 간 이합집산이 이루어지면서 특정 예비후보 밀어주기식 혼전이 펼쳐질 수도 있다.
/정진오기자 schild@kyeongin.com
박용철, 지역 발판 광역의원 성장
안영수, 연속 경선 패배 와신상담
유원종, 故 유천호의 아들 '젊은피'
김세환, 박용철, 안영수, 유원종 등 4명이 10·16 강화군수 보궐선거 국민의힘 후보 선정을 위한 1차 경선을 통과했다. 곽근태, 김순호, 전인호, 전정배, 황우덕, 김지영, 나창환, 계민석, 이상복 예비후보는 저마다 강화군수 적임자임을 내세우며 달려왔으나, 당내 경선 1차 고비를 넘지 못했다.
1차 경선을 누가 통과할 것인지를 놓고 지역 정가를 중심으로 여러 관측이 나돌았으나, 4명의 후보자는 어느 정도 예상 범위 안에 있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이번 1차 경선에 큰 이변은 없었다.
이번 강화군수 보선 국힘 당내 경선에서는 1~4위 간 득표수를 공개하지 않았다. 누가 1위를 차지하고, 누가 4위인지 알 수 없게 된 것이다. 이 때문에 2차 경선은 그야말로 예측 불허의 혼전 양상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졌다.
김세환 예비후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을 지낸 고위 공무원 출신으로, 강화 지역에서 의외의 저력을 발휘했다고 볼 수 있다. 강화 출신인 그는 강화군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해 고위직까지 오르는 등 공직사회에서는 나름대로 성공가도를 달려왔다. 김 예비후보와 강화에서 학창시절을 같이 보낸 친구 그룹도 이번 선거에 어느 정도 긍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박용철 예비후보는 강화군의회, 인천시의회를 아우르는 강화지역의 대표 정치인으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강화군의원을 세 번 연속으로 지내면서 강화군민들의 민심을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강화군의원을 발판으로 최근까지 인천시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외연을 성공적으로 확장했다는 긍정적 평가도 받는다.
안영수 예비후보는 제6대, 제7대 인천시의원을 지내면서 어느 정도 정치적 기반을 닦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8년 강화군수 후보 당내 경선에 나섰다가 고(故) 유천호 후보와 맞붙어 30%에도 미치지 못하는 득표율로 패배한 바 있기도 하다. 2022년 강화군수 선거 때는 당내 경선을 포기하기도 했다. 이런 아픔을 겪은 이후 와신상담의 자세로 이번에 극적인 성공을 가져왔다고 할 수 있다.
유원종 예비후보는 유천호 전 군수의 아들로서, 이번 경선에 나선 13명의 당내 주자 중 가장 젊다. 1979년생인 그는 바로 위 1968년생 계민석 예비후보와 10년가량 차이가 난다.
유 예비후보는 국회의원 보좌관,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회 연구위원 등 중앙 정치 무대에 그 누구보다 빠르고 깊이 진출했다. 그 점이 이번 선거 표심으로 연결됐다는 평가다.
이제, 4명의 예비후보 중 누가 2차 경선이라는 최종 관문을 통과할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4명이 모두 2차 경선에 끝까지 임할 수도 있고, 며칠 사이 후보 간 이합집산이 이루어지면서 특정 예비후보 밀어주기식 혼전이 펼쳐질 수도 있다.
/정진오기자 schil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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