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경기도가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을 존치하기로 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9월6일 6면 보도)
12일 시에 따르면 도는 양주와 남양주에 공공의료원을 신설하더라도 의정부병원을 현 위치에 두기로 했다.
도는 의정부병원 폐쇄나 축소 등을 검토한 바 없으며, 다만 향후 신설 공공의료원의 운영 성과에 따라 기존 의료원의 기능과 역할 등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동북부 공공의료원 신설 후보지 공모를 계기로 기존 의정부병원의 흡수·통합을 우려했던 시는 도의 이런 발표를 환영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던 도에 지속적으로 입장 표명을 요구하고, 지역구 도의원도 힘을 보탠 결과 의정부의료원을 지켜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는 도가 밝힌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에 포함된 경기연구원 이전과 인재개발원 북부분원 설치가 조속하게 실현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김동근 시장은 “경기도의 결정을 환영하며 이전 기관이 의정부시에 신속하게 안착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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