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박람회' 인천서 연기 피우지 말라

입력 2024-09-12 20:17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9-13 7면
THE VAPE-K 힙합 페스티벌
내달 영종하늘도시서 개최 놓고
시교육청·市, 합동 반대 캠페인


전자담배 박람회 반대
인천시교육청이 지난 11일 인천시청 애뜰광장에서 인천시와 함께 전자담배박람회 개최를 반대하는 합동 캠페인을 진행했다. 2024.9.11 /인천시교육청 제공

인천시교육청이 다음달 인천 중구 영종하늘도시에서 개최 예정인 전자담배 박람회를 공식적으로 반대하고 나섰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11일 인천시와 함께 인천시청 애뜰광장에서 'THE VAPE-K 힙합 페스티벌 2024' 인천 개최 반대 합동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인천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한국전자담배산업협회는 다음달 18일부터 28일까지 영종하늘도시 송산공원에서 전자담배 박람회를 열 계획이다. 인천시교육청은 이 행사가 흡연을 조장하는 것은 물론, 선정적 판촉행위 등 학생들에게 유해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크다고 보고 있다.

인천시교육청과 인천시의 합동 캠페인을 시작으로, 학교별 릴레이 방식의 행사 반대 캠페인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청소년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이번 행사가 열리지 못하도록 반대운동을 계속해서 펼쳐나갈 것"이라며 "인천시민과 학부모들도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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