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오전 경기도 의정부시 경전철 발곡역에서 의정부경전철 관계자들이 고장난 열차를 수리하고 있다. 2024.9.6 /연합뉴스
지난 6일 오전 경기도 의정부시 경전철 발곡역에서 의정부경전철 관계자들이 고장난 열차를 수리하고 있다. 2024.9.6 /연합뉴스

13일 아침 경기 의정부경전철이 또 운행을 멈춰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의정부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1분께 곤제역에서 출발한 발곡행 전동차가 고장 나 양방향 전 구간에서 경전철 운행이 중단됐다.

갑자기 운행이 중단되면서 전동차에 타고 있던 승객들이 약 20분간 내부에 갇혀 있다가 다음 역에서 하차했다.

멈췄던 경전철은 34분 후인 9시15분께 복구돼 운행을 재개했다.

지난 11일 김동근 시장과 관계부서 공무원들이 의정부경량전철(주) 관계자로부터 운행중단 사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2024.9.11 /의정부시 제공
지난 11일 김동근 시장과 관계부서 공무원들이 의정부경량전철(주) 관계자로부터 운행중단 사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2024.9.11 /의정부시 제공

앞서 의정부경전철은 지난 6일에는 인버터(동력 변환 장치) 문제로 아침 출근시간대부터 7시간가량 운행이 중단됐다.

무인으로 운행하는 순환 노선인 의정부경전철은 후진이 불가능해 한 전동차가 선로에 멈춰 서면 전 구간의 전동차가 모두 운행을 중단한다.

시와 경전철 운행사인 의정부경량전철(주)는 지난 11일 대책회의를 갖고 재발방지책을 논의했지만, 돌발적인 운행장애를 막지 못했다.

시관계자는 “사고 원인은 파악 중”이라며 “경전철 모든 차량에 대한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