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앞두고 3조7천억원의 한국은행 화폐가 시중에 공급된 가운데 경기남부지역에 발행된 화폐(순발행액 기준)는 전년 보다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에 따르면 추석 전 10영업일 간 금융기관을 통해 경기남부지역에 발행된 화폐(순발행액 기준)는 4천742억원으로 나타났다. 순발행액은 발행액에서 환수액을 차감한 금액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4천926억원) 보다 184억원(-3.7%) 감소한 수준으로, 추석 연휴 기간이 단축(6→5일)되면서 발행액이 감소한 데 주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화폐발행액(발행액 기준)을 권종 별로 보면 오만원권 발행비중은 86.4%로 전년(80.5%)동기 대비 증가했다. 반면 만원권 비중(11.2%)은 전년(17.5%)동기 대비 감소했다.
한편 순발행액은 지난 2020년 5조678억원에서 2021년 4조8천61억원, 2022년 4조1천824억원을 기록하다 지난해에는 3조9천132억원으로 감소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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