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몸풀기 게임' 도드람컵 프로배구 21일 경남 통영서 개막

입력 2024-09-18 19:16 수정 2024-09-18 19:19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9-19 16면
상무·일본팀 초청 남녀 8개팀씩 우승 경쟁

프로배구 V리그의 서막을 알리는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가 21일 경남 통영시 통영체육관에서 화려하게 개막한다.

이번 대회는 21~28일까지 남자부 경기가 열리고, 29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여자부 경기가 진행된다.



남자부는 프로 7개 팀과 국군체육부대(상무) 등 총 8개 팀이 경쟁하고, 여자부도 초청팀 프레스티지 인터내셔널 아란마레(일본)를 포함한 8개 팀이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특히 이번 컵대회는 해마다 7~8월에 열렸던 것과 달리 올해는 9월말에 개막한다. 이는 외국인 선수들을 출전시키기 위함이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각 팀 외국인 선수들은 (시기상으로) 국제이적동의서(ITC)를 발급받을 수 있어 대회 출전이 가능하다"면서 "각 팀은 완전체 전력으로 컵대회에 임하게 돼 미리보는 V리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남녀부 팀들은 지난 시즌 후 외국인 선수 교체에 공을 들여왔다.

V리그 디펜딩 챔피언 인천 대한항공은 지난 5월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3.57%의 확률을 뚫고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1순위 선발권을 얻은 뒤 삼성화재가 재계약을 포기한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를 선발했다.

또 수원 한국전력은 쿠바 출신 공격수 루이스 엘리안 에스트라다를 영입했고, 안산 OK저축은행은 가장 낮은 순위의 선발권을 얻은 뒤 이탈리아 출신 마누엘 루코니를 지명했다. 반면 의정부 KB손해보험은 유일하게 안드레스 비예나(비예나)와 재계약했다.

여자부에선 수원 현대건설이 지난 시즌 통합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한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와 재계약했다.

화성 IBK기업은행은 아포짓 스파이커 빅토리아 댄착(우크라이나)을 영입했고, 인천 흥국생명은 아포짓 스파이커 투르쿠 부르주(튀르키예)를 뽑았다.

첫 선을 보이는 사령탑의 경우 7개 팀 중 5개 팀이 외국인 사령탑을 세웠다. 우리카드 마우리시오 파에스, KB손해보험 미겔 리베라, 현대캐피탈 필립 블랑 감독이 첫 무대를 밟는다.

여자부에서도 GS 칼텍스 이영택 감독, 페퍼저축은행 장소연 감독이 데뷔전을 기다린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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