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까오방에서 열린 ‘제8회 아시아-태평양 지질공원 네트워크(APGN) 총회’ 참석자들이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재지정서를 들여보이고 있다. 2024.9.19 /포천시 제공
베트남 까오방에서 열린 ‘제8회 아시아-태평양 지질공원 네트워크(APGN) 총회’ 참석자들이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재지정서를 들여보이고 있다. 2024.9.19 /포천시 제공

포천시는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베트남 까오방에서 열린 ‘제8회 아시아-태평양 지질공원 네트워크(APGN) 총회’에서 한탄강지질공원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지정서를 교부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한탄강지질공원은 오는 2027년까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4년마다 재평가를 받아야 하며, 한탄강지질공원은 지난 2020년 지정 후 이번에 처음으로 받았다.

유네스코는 재지정과 함께 지질공원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국제협력 강화, 지역사회 교육 및 연구 확대 등의 권고사항도 제시했다.

이번 총회에는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을 운영하는 포천시, 연천군, 철원군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이들 시군은 한탄강 지질공원 홍보부스 운영, 국제학술심포지엄 발표, 베트남 까오방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답사, 한국 세계지질공원 네트워크 임시총회 참석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벌였다.

백영현 시장은 “이번 재지정은 한탄강 지질공원의 지질·생태 및 역사·문화적 가치를 기반으로 한 지역사회의 발전 노력을 유네스코로부터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발전목표(SDGs)를 달성하기 위해 국제학생교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한탄강의 세계적 가치를 확산시켜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