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투자받아 부채비율 낮추고 3기 신도시 공공임대 활성화 할것"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자산관리회사(AMC) 겸영인가를 받으며 임대주택 공급과 지역개발에 리츠를 활용할 여지가 생겼다.
리츠는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이나 부동산 관련 증권에 투자하고 수익을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부동산 간접투자기구를 말한다. 자산관리회사(AMC)는 리츠로부터 업무를 받아 리츠 설립, 자금 조달, 부동산 매입 처분 등의 업무를 일괄 처리한다. 리츠 자산관리회사를 운영하면 택지개발 사업에서 자기자본을 직접 투입하는 대신 민간 투자자를 모집해 자금을 조달함으로써 부채비율을 줄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GH는 지난 4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리츠 자산관리회사 겸영 예비인가를 받았고 이어 이번에 본인가를 획득했다. AMC의 첫 사업은 성남금토지구 제3판교에 공급하는 선택형 임대주택이 될 예정이다. 김세용 GH 사장은 "AMC를 통해 부채 비율을 낮추고 사업영역을 확장해 3기 신도시 공공임대주택 활성화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