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북부 예술가들의 ‘화들짝 깨.달.움’展… 현장서 생생한 작품 펼쳐

입력 2024-09-20 14:00 수정 2024-09-20 14:52
지난 14일 진행된 ‘화들짝 깨.달.움’展. 금누리 작가와 김성배 작가의 모습. /예술공간 아름 제공

지난 14일 진행된 ‘화들짝 깨.달.움’展. 금누리 작가와 김성배 작가의 모습. /예술공간 아름 제공

경기 남부와 북부의 지역 예술가들이 한 날, 한 시, 한 공간에 모여 현장에서 생생한 작품을 펼쳐냈다. 즉석에서 떠오른 감상을 포착한 80여 점의 작품은 순식간에 전시실을 다채롭게 수놓았다.

지난 14일 수원시 행궁동의 실험공간 UZ·예술공간 아름·예술공간 다움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두 시간가량 총 31명의 작가들이 모여 현장에서 작품을 펼쳐놓는 ‘남수․북파-화들짝 깨․달․움’을 진행했다.

지난 14일 수원시 행궁동의 실험공간 UZ·예술공간 아름·예술공간 다움에서 진행된 ‘화들짝 깨.달.움’展을 찾은 관람객들의 모습. /예술공간 아름 제공

지난 14일 수원시 행궁동의 실험공간 UZ·예술공간 아름·예술공간 다움에서 진행된 ‘화들짝 깨.달.움’展을 찾은 관람객들의 모습. /예술공간 아름 제공

전시 제목의 ‘남수·북파’는 경기 남부 수원시와 경기 북부 파주시를 줄여서 쓴 말이다. 예술가들은 해당 지역으로 모여들어 작품을 만들어낸다. 현재까지 총 3회가 진행됐으며, 각각 파주타이포그라피배곳(1회)과 수원 실험공간 UZ·예술공간 아름·예술공간 다움(2회)에서 열렸다.

퍼포먼스는 날벼락처럼 한순간에 몰아치는 ‘처음’이라는 키워드에 집중했다. 낯선 것들이 풍기는 미학적인 순간들을 포착하려는 움직임이기도 하다. 전시실로 온 예술가들은 사전에 기획된 시나리오 없이 붓을 들었다. 인근의 화성행궁에 방문한 외국인 관람객들도 전시실을 찾았다.

‘화들짝 깨.달.움’展을 관람 중인 외국인 관람객들의 모습. /예술공간 아름 제공

‘화들짝 깨.달.움’展을 관람 중인 외국인 관람객들의 모습. /예술공간 아름 제공

현장에서는 시를 지어 벽에 새겨넣는 벽시, 벽화, 행위 예술, 설치 작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관람객을 맞이했다. 소식을 듣고서 당일에 이곳을 찾은 예술가들도 있었으며, 이들은 저마다의 작품 세계를 즉석에서 보여줬다.

이날 완성한 회화, 조각, 사진, 설치, 미디어, 다원예술 등 다양한 작품들은 오는 25일까지 감상할 수 있다.

‘화들짝 깨.달.움’展에 참여한 안상수 작가가 작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예술공간 아름 제공

‘화들짝 깨.달.움’展에 참여한 안상수 작가가 작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예술공간 아름 제공

‘화들짝 깨.달.움’展에서 붓을 든 김형기 작가. /예술공간 아름 제공

‘화들짝 깨.달.움’展에서 붓을 든 김형기 작가. /예술공간 아름 제공

‘화들짝 깨.달.움’展에서 김진열 작가가 현장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다. /예술공간 아름 제공

‘화들짝 깨.달.움’展에서 김진열 작가가 현장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다. /예술공간 아름 제공

‘화들짝 깨.달.움’展에서 김기라 작가가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예술공간 아름 제공

‘화들짝 깨.달.움’展에서 김기라 작가가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예술공간 아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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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혜연기자

p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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