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영흥도 진두항 건설 본궤도… 내년 1분기 착공 '순항'

입력 2024-09-22 20:38 수정 2024-09-22 21:01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9-23 5면

인천해수청, 주민설명회 마무리
부두 길이 늘리고 부잔교 추가

 

인천시 옹진군 영흥도 진두항 선착장
태풍에 대비해 인천시 옹진군 영흥도 진두항 선착장에서 인천해양경찰서 영흥파출소 직원이 어선 계류줄을 점검하고 있다. /경인일보DB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최근 '진두항 건설공사'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내년 1분기 진두항 건설공사를 앞두고 주민들의 이해를 돕고자 진행됐다.

인천 옹진군 영흥도에 있는 진두항은 도심 지역과 가까워 낚시 어선이나 레저 보트가 많이 접안하고 있다. 하지만 접안시설이 부족해 이중삼중으로 배를 댈 수밖에 없는 데다, 배후부지도 좁아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태풍이나 강풍으로 배들이 피항해야 할 경우에도 진두항 내에는 정온수역(파도가 없는 잔잔한 수역)이 없어 멀리 떨어진 인천항으로 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인천해수청은 애초 올해 안에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파손된 중앙부두 부잔교 철거 비용과 대체 접안 시설 확보를 놓고 옹진군과의 협의가 길어지면서 공사가 늦어지게 됐다.

인천해수청은 2027년 7월까지 총 480억원을 투입해 부두 길이를 늘리고, 부잔교를 추가로 건설하는 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선착장과 물양장 길이는 현재 300m에서 582m로 길어지고, 88척을 접안할 수 있는 부잔교 3기를 설치한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진두항에는 최대 231척의 배를 댈 수 있다고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설명했다. 주차장을 포함한 배후부지 면적은 현재 5만여㎡에서 5만7천370여㎡로 넓어진다.

인천해수청은 해당 작업이 마무리되면 정온수역을 확보할 수 있도록 방파 시설을 추가로 설치하는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진두항 건설공사로 이용자들이 안전하게 선박에 탑승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경인일보 포토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김주엽기자 기사모음

경인일보

제보안내

경인일보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자 신분은 경인일보 보도 준칙에 의해 철저히 보호되며, 제공하신 개인정보는 취재를 위해서만 사용됩니다. 제보 방법은 홈페이지 외에도 이메일 및 카카오톡을 통해 제보할 수 있습니다.

- 이메일 문의 : jebo@kyeongin.com
- 카카오톡 ID : @경인일보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안내

  • 수집항목 : 회사명,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 수집목적 : 본인확인, 접수 및 결과 회신
  • 이용기간 :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기사제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익명 제보가 가능합니다.
단, 추가 취재가 필요한 제보자는 연락처를 정확히 입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최대 용량 10MB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