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록의 명창… 새로운 세대, 판소리 어울림

입력 2024-09-22 18:57 수정 2024-09-22 19:07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9-23 13면
27일 부평아트센터 '제9회 청어람'
'예인협회 IN 천지' 흥겨운 무대도


전국의 내로라하는 명창들이 한자리에 모여 판소리 다섯 마당을 열창하는 인천의 대표적 전통문화 공연 '제9회 청어람'이 오는 27일 오후 7시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열린다.

2016년부터 시작된 청어람은 수백 년 이어온 '춘향가' '심청가' '흥보가' '수궁가' '적벽가' 등 판소리 다섯 마당을 모두 들을 수 있는 귀한 공연이다. '청어람'(靑於藍)이란 공연 제목처럼 선후배 명창들이 모인다. 올해 청어람은 사단법인 우리소리와 함께 부평구문화재단, 부평구축제위원회가 공동 주최한다.



청어람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함께 한마음으로 흥겨워지는 축제의 장이자, 세대를 뛰어넘어 청출어람의 전통문화 가치를 느끼고 계승·발전시킬 후세대 씨앗을 품는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판소리를 감상하는 능력을 갖춘 이른바 '귀명창'뿐 아니라 판소리 입문자들도 어렵지 않게 즐길 수 있는 무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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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에서는 제1회 임방울 국악상 수상자 윤충일 명창의 '수궁가', 제24회 임방울 국악제 대통령상 수상자 김경아 명창의 '흥보가',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 오혜연 명창의 '춘향가', 제28회 전국 판소리 경연대회 명창부 대상 수상자 김용화 명창의 '적벽가', 제1회 21세기 한국음악프로젝트 대상 수상자 조현지 명창의 '심청가'를 들을 수 있다. 김은하 고수가 북채를 잡는다.

전통연희 집단 '예인협회 IN 천지'가 초대돼 문굿, 판굿, 소고춤, 기놀이 연희가 어우러진 축하 공연을 펼친다. 관람료는 모든 좌석 2만원이다. 해마다 청어람이 그랬듯 관객에게 인천 막걸리 소성주를 선물한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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