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출산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다섯쌍둥이가 건강하게 출산하는 경사가 생겼다.
동두천 지역 고등학교 교사인 김준영씨와 양주의 한 학교에서 교육 행정직으로 근무하는 사공혜란씨 사이에서는 지난 20일 남자아이 3명과 여자아이 2명이 순서대로 태어났다.
국내 다섯쌍둥이 출산 소식은 2021년 이후 3년 만이다. 특히 자연임신으로 생겨 건강하게 태어난 것은 국내에서 이번이 최초다.
다섯쌍둥이의 부모는 지난해 10월 결혼한 30대 초반 신혼부부로 동두천시에 거주하고 있다. 산모는 예정일인 12월이 되기 훨씬 전부터 만삭처럼 배가 불렀고, 임신과 합병된 고혈압성 전자간증 진단이 나오자 더는 출산을 미룰 수 없게 돼 27주에 제왕절개 수술로 출산했다.
동두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