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경 의장 “경기도의회, 통합의 정치로 가야…여·야·정 협치해야 할 것”

2일 오전 경기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제37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가 열리고 있다. 2024.9.2 /이지훈기자 jhlee@kyeongin.com

2일 오전 경기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제37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가 열리고 있다. 2024.9.2 /이지훈기자 jhlee@kyeongin.com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이 여야의 의견 차로 파행 끝에 원포인트 임시회가 개최된 것에 대해 “분열이 아닌 통합의 정치를 여야와 집행부에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김진경 의장은 23일 제378회 임시회 본회의 개회사를 통해 “지난 제377회 임시회는 대립과 갈등의 시간이 됐다”며 “모든 이견과 대립에는 각자만의 명분과 이유가 존재한다. 그러나 그 어떤 명분도, 그 어떤 이유도 도민들께서 의회에 부여하신 책무를 파행으로 이끈 것에는 방패가 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로 한 걸음씩 양보하고, 서로 한 뼘씩 더 큰 이해를 보이려 노력해야 한다. 출구가 보이지 않던 지난 임시회의 갈등을 풀어낸 것도 결국은 대화와 타협의 힘이다”며 “우리가 한목소리로 외쳐온 ‘협치’가 공허하지 않기를 바란다. 막힘없는 협력과 소통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도의회는 지난 11일 K-컬처밸리에 대한 행정사무조사와 경기도 추가경정예산 추진 우선순위 등을 이유로 파행을 반복하다 이날 원포인트 임시회를 통해 안건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임시회에는 K-컬처밸리 사업협약 부당해제 의혹 행정사무조사 요구의 건과 관련 특위 구성,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심의한 1차 도 추경안 등이 심의된다.

김 의장은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경기도 공직자 여러분도 이번 추경안 의결을 계기로 의회에 대한 존중과 소통에 더욱 집중해달라”며 “도민들이 체감할 변화를 위해의회와 집행부는 더욱 가깝게 협력해야 한다. 힘든 과정을 거쳐 확정된 예산인 만큼 집행부는 효율적이고 신속한 집행에 나서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회 또한 극렬한 정쟁이 아닌 발전적 경쟁의 길을 걸어야 한다. 오늘 함께 의결되는 ‘K컬처밸리 행정사무조사’가 당장의 시험대”라며 “의원 모두가 해답 없는 정쟁이 아닌, 건설적인 견제와 비판을 통해 도민 여러분의 뜻을 성숙하게 대변해 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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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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