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킥 태권도 챔피언십' 대회 후원
글로벌 무대 등 브랜드 홍보 기회
태국 국대 감독 최영석 사인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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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운(가운데) 깡우동 대표가 성공적인 후원 활동을 인정받아 대회 주최 측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강운 대표 제공

'수원 태생' 프랜차이즈 기업인 우동전문점 '깡우동'이 태국의 태권도 대중화를 견인해온 '더 킥 태권도 챔피언십' 대회를 후원하는 등 착한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이목이 쏠린다.

최근 태국 끄라비 오버져 중·고등학교 체육관에서 더 킥 태권도 챔피언십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태국 전역에 7개 지점을 운영 중인 '더 킥 태권도'에서 주관했으며, 끄라비점의 공병규 관장이 대회를 이끌며 끄라비 지역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대회는 800여명의 선수와 코치, 가족을 포함한 3천200여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열렸다.

특히 해장우동 전문점인 깡우동이 스폰서로 참여해 지역사회의 큰 관심을 모았다.

깡우동은 대한민국 대표 해장우동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브랜드다. 이번 대회를 통해 태국 현지와 글로벌 무대에서 브랜드를 널리 알리는 기회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깡우동은 성공적인 후원활동을 인정받아 대회 주최측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기도 했다.

깡우동의 태국 태권도 활성화 후원은 지난 2021년 우연한 기회로 시작됐다.

이강운 깡우동 대표는 "지인의 소개로 태국 태권도 환경을 알게 된 뒤 현지에서 어려움을 겪는 사범들을 응원하는 마음에서 후원을 시작했다"며 "학창시절 체육학과를 졸업해 태권도에 대한 이해가 있었는데 외국에서 태권도 대중화를 위해 고생하는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순수하게 응원하는 마음으로 후원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이자, 현재 태국 태권도 청소년 대표팀의 코치를 맡고 있는 박희강 관장이 본관을 이끄는 더킥 태권도가 주최해 의미를 더했다.

더킥 태권도는 2012년 문을 연 후부터 태국에서 태권도의 대중화와 젊은 세대의 체육 참여 증진에 이바지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대회에는 태국 태권도 국가대표팀의 최영석 감독이 대회를 응원하기 위해 참석, 사인회를 여는 등 대회 열기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또한 끄라비 지역을 대표하는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대회의 의미를 한층 더 빛냈다.

깡우동 관계자는 "더킥 태권도 챔피언십은 끄라비에서 태권도의 위상을 드높이고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태권도를 통해 끄라비 지역 및 태국 전역의 스포츠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태권도는 한국을 대표하는 스포츠이고, 깡우동 역시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성장 중이다. 이번 대회 스폰서 참여는 태권도를 통해 한국 문화를 알리고, 깡우동을 태국에 소개할 좋은 기회였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와 스포츠 행사에서 브랜드를 알릴 기회를 꾸준히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깡우동은 지속되는 고물가 등에 따른 불황 속에도 지방 골목상권에 전국 130여개의 우동집 가맹점을 둔 수원의 대표 프랜차이즈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