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주시와 손잡은 양평군
경의중앙선 36㎞ 확대 운행 목표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 반영 협력
양평군이 수도권 광역철도 연장 운행을 위해 강원도 원주시와 손을 잡았다.
두 지자체는 '지평~원주' 노선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공동 협력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23일 군에 따르면 군은 최근 원주시와 양평 지평역~원주 원주역 36㎞ 구간을 연장하는 사업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기존 경의중앙선 수도권 광역철도는 용문역까지 운행되다가 군이 지평역까지 연장하는 비용을 부담하는 조건으로 2017년부터 지평역까지 운행이 확대됐다.
두 지자체는 광역철도 연장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공동 협력하고 반영되지 않았을 때는 철도운영계획 변경을 공동 건의하는 등 양동 전략을 편다는 계획이다.
앞서 군과 원주시는 지난 5월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바탕으로 국토교통부에 지평~원주 연장에 대한 신규사업 건의서를 제출했다.
현재 지평역과 원주역 간 일반철도는 이미 구축돼 있는 상태로 기존선의 시설개량을 통해 광역철도 연장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구간의 소요시간은 32분이며 시설비와 차량구입비 등 약 470억원 투입으로 운행이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전진선 군수는 "지평역~원주역 수도권 광역철도 연장운행은 경기 최동부권 주민들의 원활한 이동권 보장을 위한 철도서비스 확대 및 지역 균형발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나아가 인구 증가 측면에서 굉장히 중요한 과업"이라며 "교통 인프라 조성을 위해 원주시와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평/장태복기자 jk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