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21일까지 총 90일간 운영
민관합동 PF조정위 중재안 미수용
道 제안 공영개발 적합성 등 살펴
23일 오전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제37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김동연 도지사와 김진경 의장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4.9.23 /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 |
경기도의회가 여야 합의로 추진하는 'K-컬처밸리 행정사무조사'는 경기도의 공영개발 적합성 여부 등 9월 임시회 내내 쟁점이 됐던 사안들을 올해 연말까지 들여다볼 전망이다.
행정사무조사를 진행할 특위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7명씩 모두 14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특위 내 고양시를 지역구로 둔 의원은 고은정(민·고양10), 명재성(민·고양5) 의원과 김완규(국·고양12), 이상원(국·고양7) 의원 등 여야 각각 2명이다.
특위 위원장은 국민의힘 김영기(의왕1) 의원이 맡으며 K-컬처밸리 관련 상임위인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인 황대호(민·수원3) 의원도 포함됐다.
특위는 이날부터 오는 12월 21일까지 90일간 운영한다.
9월 임시회 시작부터 행정사무조사 추진을 당론으로 앞세운 국민의힘은 송곳 심의를 예고하고 있다. 행정사무조사 요구 안건은 김정호 국민의힘 대표의원이 대표로 발의했으며 국민의힘 전체 의원 76명 가운데 73명이 서명한 바 있다.
K-컬처밸리 협약 해제에 앞서 국토교통부 주관 '민관합동 PF조정위원회'의 중재안을 경기도가 수용하지 않은 이유, 중재안과 관련한 감사원의 사전컨설팅 결과 통보 전에 협약 해제를 한 이유와 공사 지연 책임소재 문제 등을 따져볼 전망이다.
경기도가 대안으로 제시한 공영개발의 적합성 여부 등 향후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서도 살펴볼 예정이다.
특히 사업 지연 논란의 중심에 있는 CJ를 상대로 한 출석, 대면 조사도 이뤄질지 관심사다.
CJ 측은 지난 5일 경기도와의 협약해제를 인정하고 사업 정상화를 위해 도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그간 CJ 측의 사업 노력뿐 아니라 추후 협의 방향에 대한 논의도 진행될 전망이다.
/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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