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계운 인천환경공단 이사장,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 개최

입력 2024-09-23 20:11 수정 2024-09-23 20:12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9-24 10면

환경 플랫폼 구축·체험 프로그램 확대

시민에 다가가는 '혁신 경영' 이어간다


환경시설 데이터 구축 사업 성과

인식개선·해설사 양성에도 앞장
"더 나은 환경 서비스 제공할 것"


최계운 인천환경공단 이사장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
최계운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이 23일 오전 인천시청 기자실에 방문해 2주년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2024.9.23 /인천환경공단 제공

인천환경공단 최계운 이사장이 취임 2주년을 맞아 23일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공단은 최 이사장 취임 후 '환경 플랫폼 구축' '시민 체험 프로그램 확대' 등 환경공기업으로서 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공단을 이끌어 왔다.

최 이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소극적 운영'에서 '혁신적 경영'으로 변화해 온 내용을 강조했다. 그는 "공단이 환경시설 운영에 머물지 않고 시민에게 더 나은 환경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인천환경공단은 지방공기업으로 2007년 설립됐다. 가좌·승기·청라·송도 등 9개 사업소를 운영하면서 인천에서 발생하는 폐기물과 하수·분뇨를 처리한다. 또 송도자원순환지원센터를 통해 수영장, 캠핑장, 골프장 등 주민편익시설을 시민에게 개방하면서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시민 인식을 개선하는 다양한 체험 행사를 벌인다.

최 이사장 취임 후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하수처리장과 소각장 등 환경시설 운영 데이터 구축 사업이다. 2007년 이후 직원들이 손으로 직접 기록하던 4천320개 항목의 하수·소각 데이터를 표준화·전산화 작업을 통해 체계적으로 축적하고 있고, 이 자료를 시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구상이다.

공단 관계자는 "시민에게 환경 정보를 제공하는 것뿐 아니라 현장 운영에 필요한 예측 정보를 확보해 환경기초시설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디지털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렇게 확보한 데이터를 '기상청 기상 데이터', '인천시 데이터 허브'와 통합하는 작업도 곧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 이사장은 소각장 등 환경기초시설 인식 개선에도 힘써왔다. 소각장 운영에만 초점을 맞추는 경영에서 한발 더 나아가 시민 누구나 찾아와서 체험할 수 있도록 인적·물적 인프라를 구축했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시민 환경해설사 1기 40명을 양성했고, 청라·송도사업소에 견학 코스를 정비했다.

그 결과 청라·송도사업소 견학 인원은 1천38명(2023년 7~9월)에서 7천323명(2024년 7~9월)으로 1년 새 6배가량 증가했다. 공단은 9월 현재 시민 환경해설사 2기 30명 양성 교육을 진행 중이고, 환경기초시설 체험 교육을 학교·기업까지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조경욱기자 imja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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