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전남 신안군 하의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해 ‘김대중 정신’을 되새겼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최종현(수원7) 대표의원을 비롯한 의원 54명은 24일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 추모관을 찾아, 헌화·분향했다.
이날 방문은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를 추모하고 평화·인권·민주주의의 상징인 김대중 정신 계승을 위해 마련됐다.
최종현 대표의원은 방명록에 “대한민국의 위대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뜻을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따르겠다”고 글을 남겼다.
전반기 도의회 의장을 지낸 염종현(부천1) 의원도 “지방자치와 의회정치가 민주주의의 골격”이라며 “대통령의 말을 기억하고 이뤄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방명록에 적었다.
다른 민주당 의원들도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행동하는 양심’을 실천하겠다는 글을 방명록에 남겼다.
최종현 대표의원은 “남북 관계가 극단으로 치닫고, 민주주의 정신이 훼손된 현 상황에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신이 어느 때보다도 필요한 순간”이라며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발자취를 따라서 도의회 더불어민주당도 민주주의 회복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라남도 신안군 하의도에 위치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가는 지난 1996년 9월 원형 복원됐으며 지난달 전남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바 있다./전남 신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