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레바논 폭격 '최악의 피해'

입력 2024-09-24 20:39 수정 2024-09-24 21:19
지면 아이콘 지면 2024-09-25 2면

사망 최소 492명·부상 1654명
대통령실, 중동 안보 점검회의

 

이스라엘 레바논 공습
레바논 남부 마르자윤 마을에서 본 마무디에 산에 대한 이스라엘 공습으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4.9.24 /AP PHOTO=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이 23일(현지시간)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해 레바논을 대대적으로 폭격하면서 최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레바논 보건부는 이날 현재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어린이 35명과 여성 58명을 포함해 최소 492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최소 1천654명으로 집계됐다.

2006년 이스라엘-헤즈볼라 전쟁 이후 가장 많은 인명피해다.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한 지난해 10월부터 최근 무선호출기 폭발 사건 발생 전까지 이스라엘 공격에 따른 레바논 측 사망자는 민간인 100여명을 포함해 600명 정도였다.



지난 11개월간 사망자 수의 절반을 훌쩍 넘는 사망자가 이날 하루에 나온 셈이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공개적으로 우려를 표명했고, 프랑스도 이스라엘과 레바논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긴급회의를 요청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24일 '중동 안보·경제 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충돌에 따른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회의에서 우선 중동 지역 재외국민과 파병 부대, 외교 공관 등의 안전을 점검하는 한편, 유사시 긴급 철수 대책을 포함한 국민 안전 조치 강화 방안을 검토했다.

현재 레바논 체류 한국인은 140여명, 이스라엘은 480여명으로 알려져 있다.

/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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