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겨울철 앞두고 AI 발생 대비 방역시설 점검한다

입력 2024-09-25 10:43 수정 2024-09-25 10:44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가 소독을 진행하는 모습. 2024.9.25 /경기도 제공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가 소독을 진행하는 모습. 2024.9.25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다음달 시작되는 특별방역대책기간에 앞서 가금농장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사전 차단을 위해 방역시설 등을 점검에 나섰다.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 5월에서 이달까지 경기지역 가금농장 67곳의 방역관리 실태와 경기북부 거점 세척·소독시설 15곳의 운영 상황 등을 점검했다고 25일 밝혔다.

점검 과정에서 농장 11곳에 방역관리를 개선하도록 했으며 AI 바이러스가 농장에 유입되지 않도록 자율방역 이행을 적극적으로 당부했다. 거점 세척·소독시설의 경우 근무 요령, 적정 소독제, 분사 상태 등을 점검해 시설 3곳을 개·보수 하도록 했으며 교차 오염 방지를 위한 소독시설 진출입로 구분 등 적절한 소독이 이뤄지도록 했다.

정봉수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장은 “AI 바이러스 유입 차단을 위해서는 신발 갈아신기 등 기본적 방역 수칙 준수가 가장 중요하다”며 농가의 적극적 실천을 당부했다.

고병원성 AI는 최근 철새의 이동 시기와 맞물려 중국, 대만 등에서 발생 중이다. 국내에서는 2019년을 제외하고 2014년 이후 매년 AI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겨울에는 국내 가금농장에서 모두 32건이 발생해 367만 마리가 살처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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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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