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내달 11~15일까지 후임 공개모집 

 

이병욱 지휘자

인천시립교향악단 이병욱(사진) 예술감독이 올해를 끝으로 6년 만에 인천시향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25일 인천문화예술회관에 따르면, 이병욱 인천시향 예술감독은 올해 말까지 계획한 공연을 모두 진행한 후 임기를 마칠 계획이다.

인천시향에서 역대 두 번째로 젊은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지난 2018년 9월 선임된 이병욱 감독은 시대의 흐름에 맞춘 정교한 프로그래밍과 우아한 리더십으로 인천시향의 '황금기'를 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천시는 내달부터 새로운 인천시향 예술감독을 찾는 절차에 돌입한다.

인천시는 내달 11일부터 15일까지 시향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를 공개 모집한다. 지원 자격은 국·공립교향악단에서 5년 이상 상임지휘 경력이 있는 사람 또는 4년제 음악대학 지휘 전공 전임교수로 해당 대학 총장(학장)의 겸직 허가가 가능한 사람이다.

인천시는 1차 영상 심사와 서류 심사를 거쳐 2차에서 인천시향 정기연주회 객원 지휘를 통한 실기 심사와 면접으로 최종 합격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응시 원서는 인천문화예술회관 예술단운영팀 사무실에 방문해 접수하거나 우편으로 제출할 수 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